교통은 이렇게... 교통은 이렇게...
모든 버스가 시간에 맞춰 정확히 운영될 수 있도록 도로정리가 잘
되어 있으며 거의 모든 전 구간이 일방통행화 되어 서행구간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의 교통문화를 자랑하는 Ottawa입니다.
BUS
우리나라와는 틀리게 이 곳에서는 단 하나의 버스회사(O.C.Transpo)가 모든 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버스 전용차선이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으며 일방통행
실시로 인해 교통체증이라곤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교통비는 우리나라에 비해서 비싼편입니다. 1회 승차시 현금 2불 25센트이니까
한국으로 따지면 1600~1700원 이라는 소리죠.좀 비싸죠? 그러나,일단 한번 이용하면
자신의 목적지에 갈 때까지 버스를 갈아타더라도 Transfer라고 부르는 영수증 종류를
보여주면 됩니다.
Transfer에는 사용가능 시간과 방향이 적혀져 있기 때문에 그 한도내에서 이용해야만
합니다.시간은 2~3시간 정도이니 어디를 가더라도 충분하며 잠시 어디 들렸다가 다시
버스를 타더라도 가능하다는 얘기죠. 방향은 되돌아 오지는 못합니다.Transfer에
가는 방향이 찍혀져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렇게 비싼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O.C.Transpo에서 발행
하는 BUS PASS를 학생할인 가격인 46.75달러에 구입하면 한 달 내에 언제 어디서
든지 버스를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PASS를 처음 구입시에는 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학생카드라든지 학교에서 증명서로 제공하는 서류를 가지고 지정된 장소에 가서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그 후론 사진을 찍을 필요는없이 매월 BUS PASS를 구입하여
이용하면 됩니다. 이 방법이 매일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싸게 다닐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만일 가끔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이 경우에는 버스 Ticket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한 장에 0.75달러이며 1회 승차시 2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러니 1.50달러이죠. 따지고 보니 현금 승차시가 터무니 없이 가장 비싼걸 아시겠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자신이 하차를 원할시는 버스 내 양 옆에 달려 있는 노란줄을
잡아 당기시면 되고요, 하차전 계단을 한 발 내려가셔야만 문이 열린답니다. 별거
아닌거 같으면서도 저를 비롯한 여러 친구들이 이 곳에 처음 도착해서 당황했던
일이기에 이렇게 알려드립니다....그때 얼마나 당황했는지...^*^
그리구요...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에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
니다. 각 버스 정류장마다 고유의 번호가 적혀있는데 나가기 전에 집에서 전화를
이용하여 560을 누르시고 고유번호 네자리를 누르면 그 곳을 지나가는 모든 버스의
스케줄이 나오니까 그걸 듣고 시간 맞추어서 나가시면 되겠습니다...참 편하죠??
Bicycle
웬 갑자기 BUS 다음에 자전거냐고요? 지독하게 추운 한 겨울을 제외하고는 언제
어디서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이 곳에서는 자전거도
하나의 차량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절대로 인도로 다닐 수 없으며 차도의 한 쪽에
그려져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물론 좌회전을 원할 때도 1차선
으로 이동하여 차량과 함께 좌회전 신호를 받아 이동해야 합니다.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시겠죠? 그러나 길과 모든곳에 전용도로가 너무나도 잘 되어
있어서 생각보단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그래도 사고는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법이죠.
그래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전거용 헬멧을 착용하고 그 외에 보호도구(light,
형광띠 등)를 장착하고 다닙니다.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것이 불법은 아니라구
하더군요.그런데 사람에게 주의를 주기 위한 경적있죠? 나팔소리 나는거 라든가,
아니면 흔히 따르릉 소리나는 그런 종류. 그 걸 장착하지 않으면 불법이래요.
도로주변이나 건물 앞, 그리고 학교등 어디든지 자전거를 주차 시킬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 곳을 이용하시면 되고요...자전거를 구입시에는 반드시 Lock을
구입하셔야만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답니다. 잠깐 어디 들리신다고 해서 그냥 두시면
전 책임 못집니다...
지하철(Subway)
죄송하지만 Ottawa에는 지하철이 없어요. 이상하죠? 한 나라의 수도라고 하는 곳에
지하철이 없다는 것이... 앞에서도 제가 언급했듯이 가장 이상적인 소도시라서 그런지
지하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겠죠. 교통체증도 없고요,웬만한
곳은 버스로 해서 이동이 가능하니 그러는게 아닌가 싶네요.
택시(Taxi)
이 곳에서 가장 큰 택시회사 이름은 Blue Line이죠.하나의 통신망이 구성이 되어
있어서 집에서 그 회사에 전화를 해서 다른 거 필요 없이 전화번호만 알려주면 5분
내로 집앞에 대기하죠. 그러니 굳이밖에 나가서 택시를 잡을려고 할 필요가 없어요.
사실 전 이 곳에서 딱 2번밖에 이용안 해봤거든요...택시 이용할 일이 거의 없으니
까요. 아마 여러분도 그러시리라 봅니다. 버스운영이 잘 되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