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본바겐 유럽미술여행
이번 여름방학이 다가오면 유럽여행을 떠나시려고 여기저기 여행사를 찾아다니시는 여러분 ! 처음하는 여행이라 경험
도 없고 경비는 어떻게 써야할지? 정보는 어떻게 얻어야 할지? 여기저기 여행사 홈페이지, 심지어는 여행기가 담긴 책자들을
읽어서 여행을 떠나시기도 전에 이미 여행의 모든 경험을 찾으시려고 시도하는 여러분들에게 좋은 제안을 드립니다.
본바겐으로 떠나는 유럽여행이 그것입니다. 1994년 여름 유럽여행의 푸른 꿈을 안고 유럽 땅을 밟았었고, 그게 연유가 되어서
지금 독일에서 유학을 하고 있습니다.여행중에 가장 아쉬운 것이 있다면 살아있는 정보 입니다. 사실 한국에 소개된 대부분의
여행정보지가 거의 7-8년전의 일본책을 번역한 것이거나 그나마 나은것은 미국자료들을 번역한 것인데,번역은 아무래도 정보
의 적응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전화번호는 틀리기가 쉽상이고 숙소를 구하지 못해서 기차역에서 자야하는 배낭
여행은 낭만도 따르지만 위험도 따른다. 그리고 미술관 중심의 유럽여행을 원하는 미술대학생들의 경우는 아무리 미술을 사랑
하는 애호가라 해도 중세 고대 미술 위주의 이태리 ,스페인 박물관들은 정말견디기 어렵다.그러나 어디에 자기가 봐야 할 작품
들이 전시되는지 알턱이 없는 정보가 없는 여행자들에게는 다른 방도가 없다. 미술교과서에 나온 작업들을 확인하고 돌아가는
수 밖에는 ...
그래서 올 여름 독일의 현대미술여행이 시험적으로 이러한 분들을 돕고 거기에 돈도 좀 벌어 보고자하는 야심찬 계획을 밝
힌다.그러면 본바겐이 무엇이냐? 본바겐은 거주할 수 있는 주거 시설이 모두 갖추어진 자동차를 말한다.거기에는 냉장고와 취
사시설이 갗추어져 있고 화장실이 딸려 있다.그래서 이동, 취침,식사모두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원한다면 모든 식사를 한국
식으로 해결 할 수도 있다. 물론 원한다면 매끼 식사를 바게트와 이테리 피자로 때운다든가 풀코스정식으로 거나하게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돈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먹기도 잘해야지...두마리 토끼를 모두다 잡을 수는 없다는 원칙을 여기서는 깨
트릴 수있다. 적당히 외식도하고 적당히 한국식도 먹고,더나아가 본바겐은 캠핑장을 위주로 돌게 되어 있는데, 유럽의 기막힌
캠핑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융풀라우 밑의 캠핑장에서 본바겐 캠핑을 상상해보라!
그리고 이 본바겐은 이동중에는 자동차의 밧데리를이용해서 냉장고등 기타 장비들을 돌리고 정차시에는 가스를 연료로 사용
한다. 뜨뜻한 난방과 냉방이 함께 ...기차에서 자야하는 불편한 잠자리라든가 유스호스텔을 찾아다니는 불편도 덜고 원하신다
면 한두번 유스호스텔에서 잘 수도 있구.더 비싼 호텔방도 가능하지요.
그러면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여행은 어떻게 가능한가?한국의 여행자들은 여행을 위해서 비행기값 이외에도 제일 중요한 것
이 유레일 패스 한달 여행(클릭해서 함 비교해보시죠?)을 위해 못해도 60-70만원 그리고 하루 3만원에서 4만원사이의 생활비
(숙박,식사,입장료등)을 계획하는데,이것만해도 180만원에서 200만원이다.그래서 우리는 보름간의 여행을 함으로 100만원으
로 경비를 결정했습니다.15일짜리 유레일패스가 약 45만원(원화대 달러환율을 1:1100원으로 해서)거기에 하루 생활비를 3-
4만원으로 잡으면 생활비 만도 45-60만원이 드는군요.
그러면 어떻게 이 여행에 동참 할 수있는가? 올해는 실험적으로 단 한 팀만 여행을 한다. 거기에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7명중
3명이미 나머지 정원은 차서..)을 모집한다.남여 구분 없고 면허가 있는 사람 우대합니다.출발일정은 7월 15일 즈음 , 기간은
보름.여행지는 독일,벨기에,프랑스, 네덜란드,이태리, 스위스, 오스트리아,미술관 중심여행 이므로 미술전공자들에게 유리합
니다.
접수마감은 6월 15일 까지이구요. 이때까지 정원이 차지 않으면 이 여행은 출발되지 않습니다. 참가신청서를 내신분은 불이익
을 당하지 않지만 6월15일 이후 계약금을 지불하고 나서 취소를 하신분은 예약금을 돌려 받으실 수가 없습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이 멜을 보내주시면 제가 통장번호와 참가비를 를 가르쳐 드리구요. 거기에 일정 계약금을 지급하시고
나머지 잔금은 현지에서 주시면 됩니다.좋은 여행과 좋은 만남이 될 것입니다.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제 멜함으로 멜을 주십시오.
여행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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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3일 목 |
프랑크프르트 도착,처음 보는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본바겐에 집을 푼다.일단은 프랑크 프르트 현대미술관 의 상설전시를 보고 ,하이델베르크로 향한다. 주말의 하 이델베르크의 흥청거리는 풍경은 볼만하고 ,하이델베르 크 성위에서 우리는 점심식사를 한다. 라면이라도 하나 끓여 먹으면 죽이겠다.이 근처 철학자의 길에서 산책도 하고 학생감옥은 언제나 구경거리.. 우리는 하이델베르크에서 잠을 잔다. |
본 바겐은 대충 이렇게 생겼다.아래는 내부 그림인데,이차 를 빌릴것이 아니므로 참고 자료로 사용한다.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내려다본 하이델베르크 정경 |
| 7월 14일 금 |
아침에 일어나면우리는 칼스루에의 ZKM미술관을 향해 달린다.유럽에서 가장큰 미디어 아트 전문미술관으로 신나는 예술여행이 될것이다.슈투트 가르트 시립미술관 을 보고 메르체데스 벤츠 박물관 구경을 해야지요.슈트 트가르트에는 엄청나게 큰 시립공원이 있어요. 거기서 해가 지도록 뛰어 놀아도 좋을것 같군요. |
벤츠 박물관의 자동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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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토 |
슈트트 가르트를 떠나 우리는 보덴제가 위치한 콘스탄 츠를 지납니다.여기서 점심이라도 먹고 갈까요. 바닷가 에 온것처럼 시야가 탁트인 내륙호수앞에서 근사한 점 심식사를 계획 합니다.점심식사후에는 스위스 국경을 넘어서 취리히와 루체른 을 지나 인터라켄으로 가는데 ,우리가 가는 도중에는 엄청난 스위스의 진경들을 볼 수 가 있습니다.우리는 융플라우 요호가 있는 라우터부른 넨으로 올라 가지 않고 산밑에서 켐핑을 합니다.닭을 잡 고 감자와 양파를 넣은 닭도리탕을 할까요? 이 근처에 정말 기가막힌 폭포가 하나 있는데,트룸멜 불 라흐 폭포라고 불리웁니다.
눈이 녹아 쏲아지는 폭포 들이 전면에 보이는 캠핑장의 야경.비디오 화일을 편집한거라 화질이 좀.. |
라우터부룬넨의 트룸멜 블라흐 폭포와 켐핑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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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일 |
라우터부룬넨에서 우리는 조조할인 기차를 타고 좀 일 찍 일어나야 하는 고통이...글고 요금이 비싸서 이건 개 별로 지불해야 할듯.. 바퀴에 톱니가 달린 기차를 타고 라우터부룬넨에서 클 라이넨 샤이데크 까지 올라가서 융플라우 요흐의 정상 을 오른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나올것 같은 풍경과 좌우가 모두 달력으로 둘러친것 같은 눈부신 자연환경 은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쳐서 세인트 갈렌을 거쳐 린다우로 들어간다. 여기는 벌 써 독일 국경.여기서 우리는 보덴제의 바람을 맞으며 일 박을 한다.근사한 캠핑장에서 시원하게 샤워도하고 ... |
라우터부룬넨의 산행 기차 |
| 7월 17일 월 |
아침을 먹고 우리는 독일 남부 산악지대를 지나 근사한 풍경을 뒤로하고 퓌쎈으로 간다. 디즈니 렌드의 모델로 이용되었다는 노이 슈반슈타인성을 보기위해서 이다. 옆의 그림은 이성의 구경이 끝나고 뒷산을 오르면 거기 에 산을 지르는 다리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서 본 성의 모습이다.그리고 우리는 뮌헨으로간다. 저녁이 되면 우리는 피로를 풀겸 슈바빙거리를 돌아 다 닌다. 도시 곳곳에 상당한 구경거리가 숨어 있다.그리고 누구나 다가는 뮌헨의 명소 호프 브로이 하우스에서 코 가 비뚤어 지도록 마시고 놀면서 하루는 간다. |
위는 뮌헨의 중심가 슈바빙거리의 악사들.. 그 위는 호프 브로이 하우스의 술집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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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8일 화 |
아침을 서둘러 먹고 우리는 뮌헨의 미술관 여행을 한다 .놀기만했으니 이제부터는 공부를 열심히 렌바흐하우스 와 뮌헨의 미술관을 돌아본다. 칸딘스키와 뮌헨 화파들 의 작품들 그리고 렌바흐하우스에서는 현대미술 상설전 시를 볼 수있다.요셉보이스와 안젤름키퍼,아눌프 라이 너 등의 대표작을 볼 수있다. 전시구경이 긑나고 도시가 지겨워지기시작할때 우리는 다시 알프스에 숨겨진 도시 짤츠부르크를 찾는다. 한시간 남짓 남으로 내려가면 된다.그리고 잠은거기서 잔다. |
아눌프 라이너의 사진작업이 있는 렌바흐하우스 |
| 7월 19일 수 |
아침일찍 일어나 잘츠부르크에서 베니스로향하는데, 우 리는 알프스의 가장긴 터널을 통과해야 할듯..베니스는 아름다워라! 베니스 비엔날레 전관과 베니스시를 구석 구석 다니면서 이도시를 음미한다.화려한 야경과 함께 여름에는 축제도 빈번 ..이런 정보는 조금더 찾아봐야 할 듯.그리고 우리는 베니스에서 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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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0일 목 |
베니스에서 서너시간을 차를타고 서쪽으로 달리면 밀라 노가 나온다.밀라노에서 두오모 구경을하고 패션거리를 돌다가 다시 스위스국경을 넘어 제네바를 지나 바젤로 ..바젤에는 다양한 현대미술관이 많은데..팅겔리와 죠나 단 브롭스키의 키네틱아트를 만나실 수있는 좋은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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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1일 금 |
바젤에서우리는 리용으로 가서 리용비엔날레 전관과 미 술관을 관람하고 파리행!!! 우리는 파리의 야경을 본다. 퐁네프에서 바라보는 파리 시의 야경은 잊지못할 추억이 될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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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2일 토 |
것은 불가능...좀쉬어가자!하루 종일 미술사책을 다시 확인하는 즐거움으로..퐁피두 쎈터의 현대미술기획전은 반드시 보아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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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3일 일 |
다음날로 미술관 여행 그리고 저녁에 우리는 파리를 떠 나 부뤼게로 부뤼게는 동화책에 나오는 듯한 작은 풍차 와 환상이 숨쉬는 벨기에의 도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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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월 |
부뤼게의 아쉬운 작별을 하고 안트베어펜을 거쳐 네덜 란드의 암스테르담으로 갑니다.안트베어펜에는 "프란더 스의 개"에 나오는 네로가 갔던 성모교회 ,거기에 루벤 츠의 십자가에 달리움과 십자가에서 내림이라는 그리스 도 책형도가 있습니다. 암스테를담으로 들어가기전에 우리는 헤이그 여기서는 덴학이라 고 불리는 네덜란드 의 수도근처 해변에서 해수욕과 함께 캠핑을 합니다. 여기는 어디나 누드해변이므로 남자분들 심장조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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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5일 화 |
트를 꼭 보셔야 겠지요.잊지못할 감동이 있을 겁니다.암 스테르담에서 어두워지면 모두들 제가 살고 있는 뮌스 터로 초대합니다. 우리집에서 하루밤 묵어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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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6일 수 |
뮌스터에는 1997년 조각전에 출품했던 작품들이 도시 구석구석에 남아있고 페스트 펠리쉐미술관에 가시면 기 록자료들을 보실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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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목 |
미술관은 보셔야 지요. 쾰른을 떠나 라인강 유역의 코블 렌츠로 달리는 도중에 강변의 포도농장과 로렐라이 언 덕을 볼 수있다.우리는 이 길을 따라 고성이 위치한 유 스호스텔로 올라간다.여기서 우리는 캠핑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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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8일 금 |
새벽에 일어나 코블렌츠성위에서 라인강변으로 해뜨는 광경은 반드시 보아야 한다. 프랑크프르트에서 돌아가시는 한국행 평안히 가십시오! |
이 고성위에 유스호스텔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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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원 :백기영 *독일의 현대미술여행 홈페이지:http://members.tripod.com/k.pei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