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둘째날



-차안에서-

보켈 톱 . 아침 인사입니다. 의미는 '좋은 아침입니다'입니다. 운전사에게 인사해 보십시다. 이 사 람들은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름이 무엇이지요 ? 다비드. 보켈 톱 다비드. 내일 아침부터는 운전사에게 히브리어로 인사 해보시지요. 다비드 타깃 라헴 '안녕하세요.' 아타 짜릭 레다벨 베코리아닛(다비드, 당신은 한국어로 인사를 해야 합니다.)


다 오셨나요 ? 출발 전에 잠깐 기도 드리겠습니다. 김 집사 님께서 기도해 주시겠습니다.


오늘은 아브라함의 우물, 사해, 참, 수영복과 타월은 휴대용 가방에 준비하셨지요 ? 사해에서 수 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일정이 좁 벅찹니다. 갈릴리에 올라가서 주변 교회들을 다 순례하여야 합 니다. 오늘밤은 갈리리 바닷가에 있는 호텔에서 묵게 됩니다. 오늘의 주제를 정한다면, 가나안 땅 입성과 예수 님의 공생애가 되겠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가게 되는 아브라함의 우물과 관련하여 브엘세바는 족장들 3대와 깊은 관련이 있 습니다.


현대 브엘세바는 이스라엘에서 네 번째의 도시이며 초대 수상이었던 다비드 벤구리온을 기념하 는 벤구리온 대학이 있습니다. 남쪽 건조한 곧을 네겝이라고 부르는 데 네겝지방의 중심지입니다. 이 곳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사데 보켈(아침 들판)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거기가 벤구리온이 살 던 곳입니다, 살던 집이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고, 근처에 묘가 있습니다. 그리고 농업학교가 있습 니다.


아브라함의 우물에 다 왔습니다. 길을 건널 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의 우물-
자 이리 오시지요. 여기 히브리어로 된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먼저 관련된 성경 구절을 읽겠습 니다.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늑탈한 일에 대하여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책망하매, 아 비 멜렉이 가로되, 누가 그리하였는지 내가 알지 못하노라. 너도 내게 고하지 아니 하였고, 나도 듣지 못하였더니, 오늘이야 들었노라. 아브라함이 양과 소를 취하여 아비멜렉에게 주고, 두 사람 이 서로 언약을 세우니라. 아브라함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으니, 아베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일곱 암양새끼를 따로 놓음은 어찜이뇨? 아브라함이 가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암양 새끼 일곱을 받아 , 내가 이 우물 판 증거를 삼으라하고, 두사람이 거기서 서로 맹세하였으므로, 그곳을 브엘세바라 이름하였더라.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세우매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은 떠나 블레셋족 속의 땅으로 돌아갔고,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 생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그가 블레셋 족속의 땅에서 여러 날을 지내었더라." (창21:25-34)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창세기 26장에도 이삭과 관련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브엘'이라는 말이 우물이라는 말이고, '세바'는 맹세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맹세의 우물'이라 말할 수 있는데, 바로 아브라함과 아비멜렉과, 또는 아비멜레과 이삭이 서로 맹세 한데서 연유합니다. 저 앞의 마당에 우물이 둘이 있습니다. 아주 옛날에 팠던 것에 틀림없습니다. 터키 시대 또는 그 후에 물을 자아 오리던 기구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 브엘세바가 있는 이 지역은 대체로 건조 한 지역이기에 물을 얻기가 쉽지 아니하였습니다. 성서의 땅 전역에서는 물 얻기가 용이치 않았 기에, 성경에 보면 물과 관련된 이야기가 참으로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우물은 성경의 일들을 증거 해주기도 합니다. 물이 나오는 곳이 극히 제한되어 있기에 그러합니다. 그래 서 이런 우물들은 바로 옛날에 아브람함 일행 또는 족장들의 일행이 이곳에 살았음을 확인해 주 는 셈입니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텔 브엘세바라는 유적지, 즉 고대 브엘세바가 있습니다. 이 번에 시간 관계로 그 곳을 가지는 않겠습니다. 거기에도 우물이 하나 있습니다. 그 곳에 남아 있 는 유적이 물론 아브라함 시대의 것은 아니지만, 우물을 중심 해서 옛날에 취락이 형성되어 있었 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성문, 성주가 살던 곳 방어를 목적으로한 성벽, 성벽에 붙여 지은 집(이것 은 여리고 정탐꾼과 기생 라함의 이야기를 이해하게 하는데), 창고 마굿간등이 있습니다. 성경에 서 이스라엘 땅의 경계를 이야기 할 때 늘 등장하는 표현이 브엘세바에서 단까지 단에서 브엘세 바까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가나안 땅의 남방 한계에 브엘세바가 있는 것입니다. 지 리적으로 중요할 뿐아니라, 또한, 족장들의 삶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이 브엘세바는 하갈이 이스마엘과 함께 쫓겨난 곳이기도 하며, 아브라함이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땅으로 출발한 곳이고, 또 모리아 땅에서 돌아와서 머문 곳이며, 이삭이 리브가를 아내로 맞이한 곳이기도 합니 다. 야곱이 아들 요셉의 초청을 받고 온 가솔들을 이끌고 이집트로 내려가기 전 마지막 밤을 지 낸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곳을 이렇게 스쳐지나 가지만 이 지역의 들판은 아브람에게 믿음을 단련시킨 곳이 기도하고, 이삭이 순종의 마음을 갖게 한 그런 곳이기도 하며, 야곱에게 야 심, 즉 커다란 꿈을 키워 준 벌판이기 도합니다. 야곱이 에서의 칼을 피해서 하란으로 떠날 때도, 그 먼 길을 여기서부터 시작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의미 있는 순례의 길도 여기서부터 시작합니 다. 실은 브엘세바가 보잘것없는 곳이지만 이러한 성서적인 의미가 있기에 좀 멀지만, 그리고 무 척 피곤하였지만, 어제 여기까지 와서 숙소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에일랏에서 묵을 수도 있고, 또 는 사해에서도 묵을 수 있지만, 여기까지 온 것은, 그 이면에는 이런 점이 있는 것입니다.


하갈이 이스마엘과 함께 이 들판에서 배회하다가 물이 다 떨어졌습니다. 배곱프면 참으면 되지만, 물이 없으면, 이렇게 더운 곳, 뜨거운 곳, 건조한 곳에서는 잠시도 견디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하 갈이 생각하기를 이제는 죽었구나. 차마, 어린것이 목말라 죽어 가는 것을 볼 수 없다 하고 방성 대곡할 때에 하나님이 눈을 밝히셔서, 우물을 찾아 타 들어가는 목을 축이고, 가죽부대에 물을 채 워가지고 갈 길을 갔던 것이 아닙니까? 우물은 , 또 브엘세바는 또 다른 의미에서, 사경에 처한 이에게 새 생명을 공급해 준 곳이기도 합니다. 어제도 잠깐 말씀드렸는데, 엘리야가 이곳 로뎀나 무 그늘에서 숨을 돌린 곳이기도 합니다. 호렙산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호렙산에 가 아주 중요한 소명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이곳으로 부른 것은 어쩌면, 21세기를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우리에게 남다 른 깨달음과 특별한 것을 계시하려는 뜻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어제 밤에 혹 무슨 꿈 안 꾸었습니까? 오늘 여정 중에 아니 이번 순례의 길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획하시는 바를 찾 아보고 만나 보고 체험하여 보십시다. 자 이제 차로 가시지요.


다 오셨습니까 ? 출발합니다.


저 멀리 오른 쪽으로 천막들이 보이지요. 베두임들의 천막입니다. 이 지역에 유목하는 이들이 약 4만오천명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풀을 찾아 이동하던 이들이 이제는 이 주변에서 반 정착을 하고 있습니다. 남자들은 공장에서 일하고 주로 여자들이 양들을 칩니다. 이들에게 참으로 관심이 많습 니다. 한 번은 순례 오신 분들에게, 저기에 교회를 하나 세우고 싶다고 이야기하였더니, 어떤 여 자 전도사님이 거기에 교회를 세우면, 누가 오겠습니까? 제 대답이 안 오면 찾아가면 되지 않습 니까 ? 앞으로 가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교회 출석하는 일이 더 힘들어질 것은 자명한 일입니 다. 이럴 때도 우리 말씀의 증거 자들은 들을 귀를 찾아 가야 할 것입니다. 옛날에 선교사들이 그 랬듯이, 과학의 발달, 여러 가지의 문명의 이기 속에서, 방법은 달라지지만 원칙은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요즈음 아이엠에프 시대에 교인들의 출석률이 높았졌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그 러나 머지 않아 분주하여지고, 모이기가 힘들어질 때 우리는 말씀을 가지고 찾아가야 할 것입니 다. 목회자 혼자 다 못 가니까, 성도들이 직장에서, 학교에서, 길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 모 양 저 모양으로 들려줘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매스 메디아나 인테넷이나, 최첨단의 문명의 이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찾아야 할 것이며, 또 이런 저런 만남의 순간들에서 역사를 일으켜 나가 야 할 것입니다.


잠시후 아라드를 지나면, 사해 쪽으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을 내려가겠습니다. 우리가 지나가는 이 아랏드는 성경에 나오는 곳은 아니고 새로 개발된 도시입니다. 성경의 아라드는 이 곳에 서 북서 쪽에 위치하는 데 아주 오래된 도시입니다. 출애급한 이스라엘 백성이 이곳에 당도하기전, 아니 아브라함이 이 땅에 오기 전부터 있었던 주거지입니다. 산마루를 중심으로 세워진 고대성의 유 적을 볼 수 있습니다. 지하 물저장시설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성경과 관련하여 중요한 유적이 많이 있습니다. 성경이나 고고학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곳입니다.


어제 숙제로 남겼던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의 체류 기간이 왜 40년일까 하는 이야기로 돌아갑니 다. 물론 성경의 답은 가나안 땅을 정탐한 날이 40일이기에 1일을 1년으로 하여 40년이라는 숫 자가 나옵니다.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집트 고센땅 기름진 곳에 살던 사람들을 가나 안 땅에 이주시키면 적응을 할 수 없습니다. 마치 군에 입대하여 훈련소에서 훈련하듯, 가나안 땅 에 살기 위한 적응을 훈련기간이 40년이 걸린 것입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신앙 훈련입니다. 이집 트로 내려온 이들은 야훼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였으나 쉽지아니하였습니다. 그 곳에 오래 살다 보니 이집트인들의 하는 방식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려 했고 , 아니 이집트인들의 신을 섬기기까 지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 시내 산의 십계명을 통하여 신앙 훈련의 지침이 내려진 것입니다. 이 신앙 훈련이 40년이 걸린 것입니다. 어려운 조건 속에 철저한 신앙 훈련을 하였음에도, 메추라기 와 만나의 기적을 통하여 생존의 방법을 터득하며 신앙 훈련을 하였어도, 여르보암때 금송아지를 만든 것을 보면 이집트의 종교에 얼마나 깊이 물들어 있었나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에서도, 특히 앞으로 닦아 오는 21세기에 대비한 철저한 신앙 훈련을 하지 않는 다면 우리가 이 룩해 온 교회 부흥이 물거품으로 사라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의 훈련을 모 델로 삼아 우리는 더욱 철저하게 훈련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번 순례를 정신과 신앙뿐만 아니라 몸도 아울러 단련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제가 왜 걸음이 빠른 줄 아십니까. 나중에 보시면 아 시겠지만 제법 빠릅니다. 호된 훈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관광성의 안내자 교육과정에 서 호된 훈련을 받았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다섯 시까지 길도 없는 산비탈 등에서 하루종일 걷는 것 등이었습니다. 이런 훈련이 오늘날 저를 건강하게 유지 시켜 줄 뿐 만 아니라, 빠르게 만 들었습니다.


21세기를 내다보면서 새벽기도, 성경 공부, 순례를 통해서 현장의 체험 등을 쌓아서 그때를 대비 하십시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을 선색하시어 미리 훈련하시어, 특히 어제 시내 산, 얼마나 힘 들었습니까 ? 순례, 혹 노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크게 오산하는 것입니다. 훈련이고, 아주 중요한 공부입니다. 전에 어떤 목사님은 순례에서 500여편의 설교 테마를 찾으셨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또 우리가 순례하면서 생각하여야 할 것은 여기서 경험한 바를 못 오시는 분들과 함께 나눈다는 것입니다. 나중 기회에 나눔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사해 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오른 쪽 건너편 비탈을 보십시오. 길들이 나 있지요. 무슨 길일 까요 ? 양들의 길입니다. 풀이 전혀 없지만 풀을 찾아다닌 양들로 말미암아 생겨난 길들입니다. 하루 이틀이 아니고, 한 두마리가 아니고, 수백 년을 두고 , 수십 마리 수백 마리가 다니다 보니 까 저렇게 길이 나 있습니다. 전도도 아무리 안 받아 들여도 전하고 전하고 또 전하면 길이 나겠 지요.


왼 쪽으로 저기 하얗게 보이는 곳이 사해입니다. 전방 오른 쪽으로 멀리 언덕처럼 보이는 산이 있습니다. 소돔산입니다. 전체가 소금 바위로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가까이 가면 창세기 19장과 관련되어 있는 롯의 부인 바위가 언덕에 서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사해는 남북의 길이가 77길로 미터이며, 동서의 폭은 16길로 미터, 해면의 높이는 해 저 400미터입니다. 수심은 얼마나 될까요 ? 360미터입니다. 염도는 약30%정도가 됩니다. 아인 보ㅋ이라는 곳에 가서 어제와 아침에 말씀드린 대로 사해에 들어가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 다.


자 아인보켁에 도착하였습니다. 수영복과 타월을 가지고 내려오셔서 탈의실에 가서 옷을 갈아입 으시고, 벗은 옷과 휴대품은 가지시고 바닷가로 가시기 바랍니다. 탈의실은 공용으로 여러 사람이 공용으로 쓰기 때문에 사물을 놔 둘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이용하고 가 겨갈 수 있기 때문 이지요. 소지품들을 잘 간수하시기 바랍니다.


또 사해에 들어가실 때는 눈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흔히 바다에 서는 머리를 물 속에 넣기도 하는데 이곳에는 머리를 물 속에 넣으면 안됩니다. 특히 눈으로 물 이 들어 갈 경우 매우 따갑고 눈이 아파 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바다 물이 너무 짜기 때 문에 너무 오래 있으면 오히려 피부를 상할 염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시간이 15분으로 알 려져있습니다. 물 속에 들어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촉을 느끼게 됩 니다. 너무 좋다고 마냥 오래 있으면 안됩니다. 말씀드렸듯시 피부가 상할 염려가 있습니다. 그리 고 수영한다고 물을 튀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잘 못하여 옆사람에게 물이 튀기면 옆사람에게 해 를 끼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우리가 살아가면서 나 좋아서 한 일이 옆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도는 아니지만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의 즐거움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시간을 1시간 15분 드리겠습니다. 지금 9시 15분입니다. 10시30분에 차가 출발합니다. 시간이 되어도 안 오시는 분은 여기가 좋사오니 하 고 머무시는 줄 알고 출발합니다. 만약 늦게 나오셔서 차가 없으면 떠난 줄 아시고 택시를 타시 던가 차편을 찾아서 숙소로 오시기 바랍니다.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시간 15분 후-


-차안에서-


자 여기를 좀 보세요. 제가 차를 잘 못 탓나요. 아까 분들은 어디 가시고 전혀 다른 분들이 계시 네요. 많이 젊어지셨습니다. 이스라엘로 비행기 타고 오실 때 6시간(섬머타임전에는 7시간 이었을 데 한시간 손해보셨습니다)젊어지셨을 데 오늘 몇 년은 더 젊어지셨습니다. 비행기 타고 와서 절 어진 것은 한국에 돌아가면 도로 까먹는 데 여기서 젊어진 것은 한국에 가도 계속남아있습니다. 그 젊음을 계속 유지하시기를 원하시면 나중에 예루살렘에서 적당한 시간에 소걔해드릴 텐데 사 해 제품, 비누, 소금, 화장품 등을 사 가셔서 이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혹 빠뜨리신 물건이 없는지 확인해 보시고요. 출발합니다. 혹 옆에 안보이시는 분이 있는 지 확인 한 번 해주시기 바랍니다. 약 50분 정도 가겠습니다. 쿰란에서 유적지를 돌아보고 점심 식사를 하 시도록 하겠습니다.


한 20분 가량 가면 마사다가 있습니다. 이번엔 마사다를 들리지 않겠습니다. 시간과 형편상 이번 여정에서 빠져 있습니다. 가다가 길가에서 마사다에 관 한 것 간략하게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 다.


저 멀리 왼 쪽에 보이는 언덕이 마사다입니다. 히브리말의 의미는 요새라는 뜻입니다. 헤롯이 여 기에 요새 성을 쌓았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헤롯의 아버지 안티파텔이 살해당한 후 헤롯은 자기 가족들을 이끌고 이곳에 피난하였습니다. 가족을 이곳에 피난시키고 헤롯은 이집트로 내려가 클 레오파트라의 도움을 받아 로마로가서, 이 곳의 통치자가 되어서 돌아옵니다. 이 마사다에 진군하 여 유폐되어 있던 자기 가족들을 구출하고 권좌에 오릅니다. 그리고 이 곳에 요새 성을 쌓게 됩 니다. 에돔지방을 방비할 목적으로 , 또한 유사시에는 대피할 목적으로 이 성을 쌓았습니다. 그러 나 주전 4년에 여리고 에서 죽을 때까지 이 성을 헤롯자신이 사용하지는 못 하였습니다. 저곳에 올라가면 그 당시의 유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궁전 둘과 목욕탕 그리고 그후 시대의 것인 비잔틴 시대의 교회 등이 있습니다. 주후 70년 디도장군이 예루살렘에 진군하여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파괴하였을 때 열심 당원들이 이 곳으로 와서, 지키던 로마 수대를 몰아내고 이곳을 근거로 하여 3년간 항쟁을 벌리게 됩니다. 마지막에 서쪽 절벽에 쌓은 램프(비탈)를 이용한 로마의 공격에 의 해 함락됩니다. 함락 직전에 당시 지도자 엘리에젤 벤야일의 연설에 따라 전부 자결함으로서 노 예가 되는 길에서 자유 하기를 원했던 유대인들의 자주 정신이 배여 있는 곳입니다. 제 큰 딸아 이가 이스라엘에서 국민학교를 졸업할 때 저 마사다 위에서 졸업식을 하였습니다. 이 들은 이렇 게 민족정신 자주정신을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한 번 올라가셔서 유대인들의 그 정 신을 한 번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차에서 내려서 배경으로 사진이라도 찍을까요. 원치 안으시면 그냥 지나갑니다.


잠시 후에는 엔게디를 지나갑니다. 엔게디라는 말은 들 염소의 샘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일종의 오아시스 지역입니다. 엔게디폭포가 있는데 길에서 30-40분 가량 올라가면 폭포가 있습니다. 이 폭포로 올라가는 골짜기를 다윗의 골짜기라고 부르는데 이는 옛날 다윗이 사울의 칼을 피해 이곳 에 있는 굴에 숨어 있었다는 성경 내용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때에 사울이 다윗을 죽이러 이 곳에 와서 다윗이 은신하고 있는 굴에 일보러 들어 왔을 때에, 부관이 처치를 제의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 부은 종을 해할 수 없다고 하면서 옷자락을 자른 일이 있습니다. 후에 이것마저도 다윗이 후회했습니다. 목숨을 찾는 원수이지만, 하나님이 기름 부은 임금이기에 칼을 들어 해할 수 없다는 다윗의 그 태도에서, 우리는 깊이 생각해보야할 것입니다. 특히 교회에서 분쟁이 일어 나게 될 때 우리가 하나님의 기름 부은 종에 대하여 취할 태도를 알려 줄 수도 있음을 봅니다. 어쩌면 시편 23편은 이런 경험의 바탕에서 쓰여졌을 수도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사울의 칼을 피하여 사막의 이곳 저곳으로 돌아다닐 때 '쉴 만한 물가' 이 엔게디의 폭포에서 흘러오는 물로 그의 갈한 목을 축였을 것이며, 허기진 배를 물로 채우기도 하였을 것이고, 지친 몸에 생기를 주는 쉼을 제공받기도 했을 것입니다. 쉰다는 것은 어쩌면 일하 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가 있습니다. 쌍용 사외 보인 '여의주'에 이런 글이 실려 있습니다. '어느 실직자의 미소 찾기'라는 제목의 굴 중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순간, 원망스러운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 사람들의 이름도 써 내려갔다. ... 이번에는 좋 은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는 다시 노트를 폈다. 자신에게 많은 은혜를 베풀어 준 사람들, ...이름을 써내려 갔다. 그는 내일부터 그들에게 편지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어쩌면 한달 내내 편지를 써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노트를 처음부터 한 장씩 넘겨보았다. 7페이지에 시선이 멈추었다. 그는 진한 연필을 꺼내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씩 지워 갔다. 전혀 보이지 않게 칠해 갔다. 직장 생활 중 그를 괴롭혔던 상 사와 동료들의 이름이었다. 아침 햇살과 함께 정말 오랜만에 그의 얼굴에 평온이 밝게 비쳤다. 실 직후 처음이었다....


혹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모처럼 쉴 수 있는 시간을 얻으신 분은 그 시간을 잘 활용해 보시 기 바랍니다.


한 번은 교역자들에게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하루는 반드시 쉬어야한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 니다. 도시의 교역자들 담임자나 특히 부 교역자들은 쉴 틈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쉬는 시 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하는 길에서도 쉼을 찾았듯이 말입니다.


이제 쿰란에 거의 다 왔습니다.


-쿰란-
저 앞 왼쪽 언덕에 굴이 하나 보입니다. 저 굴이 쿰란 제4동굴입니다. 저 굴에서 아주 많은 성경 사본 두루말이가 나왔습니다. 차가 정차하면, 현장을 한 번 돌아보고 점심 식사를 하시도록 하겠 습니다.


-망대 위에서-
사해 건너편 저 멀리 에 있는 산이 느보산입니다. 모세가 비스가산 꼭대기에 올라가 가나안 땅을 바라본 곳입니다. 모세가 그렇게 건너오고 싶었지만, 그는 그 곳에 남아야 했습니다. 그는 광야의 지도자였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광야의 지도자요.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지도자입니 다. 여기에는 모세 같은 분도 계시고, 여호수아 같은 위치에 있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맡겨진 일 에 충실할 때 광야와 가나안 땅의 입성이, 한국의 복음 화가, 또는 남북통일이 이루어질 것입니 다.


뒷편으로 보면 골짜기를 막아서 물을 이 곳 취락이 있는 곳까지 끌어온 수로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유적의 대부분이 물과 관련된 시설입니다. 물 저장소, 미크배(정결 예식 목욕탕)등입니다. 이 망대의 남쪽에 있는 장방형의 방은 필사실 입니다. 성경을 양피지에 기록하던 방입니다. 쿰란이 50년대에 발굴되었는데, 발굴 당시 이 방에서 잉크병 두 개와 책상과 가죽두루마리가 발견되었습 니다.


-동굴 맞은 편에서-
1947년 무하맛이라는 베두임 소년이 이 근처에서 양을 치고 있었는데, 잃은 양을 찾기 위해 굴에 돌을 던진 것이 계기 가되어 가죽 두루마라를 발견하게 됩니다. 나중에 베들레헴 고물상으로 흘 러 들어갔고, 구두공을 거쳐서 신부에게 양피지 조각이 전해져 사본이 밝혀지게 됩니다.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흩어진 사본을 일부 구입하여 이스라엘 박물관 내에 사해 사본 보관소를 마 련하고 전시하고 있습니다.


저 맞은 편 굴에서 가장 많은 유품 및 두루말이가 출토되었습니다. 이 쿰란을 비롯한 사해 서편 지역에서 출토된 문서들을 사해 사본이라고 통칭하고 있습니다. 성경과 주석과 공동체 훈련집, 일 반 문서들로 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들은 대부분 주전 1세기 주후1세기 사이에 쓰여진 것으로 지 구상에 존재하는 성경 사본으로서는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이 사해 사본이 발견되기 전에는 주 후 4세기경의 시내산 사본이 오래된 것이었습니다.


자 기념 사진을 찍어 보시지요. 굴을 배경으로 하고, 또는 사해를 배경으로 하고. 사진 찍은 후에 식당에 가서 식사하겠습니다.


식사는 쎌프쎄비스입니다. 차례대로 쟁반, 포크 나이프, 숩, 메인 디쉬, 반찬, 등을 담아 가지고 식탁에 가서 식사하시면 됩니다. 지정된 것 외에는 추가로 돈을 지불하여야 합니다. 물은 식탁에 있습니다. 미네랄 물을 드실 분은 카운터에서 물 값을 지불하시기 바랍니다. 식사시간은 40분간입 니다.


-차에서-
식사 잘 하셨습니까. 아마도 입맛에 잘 맞지 안으실 것입니다. 그래도 옆 사람을 생각하시고 맛있 게 드시면 떠나실 때쯤이면 익숙해지실 것입니다.


여기서 여리고 까지는 약 20여분 소요되겠습니다. 사해가 여기서 끝나고 우리의 오른 편에는 요 단 강이 있습니다. 깊이 파인 골짜기를 흐르기에 강둑이 보이지 아니합니다.


여리고에는 누가 살았지요. 바로 저의 제일 큰 형님이 사셨습니다. 저의 큰 형님은 저보다 키가 좀 더 작았습니다. 제가 바로 막냇동생입니다. 누구지요 ? 삭깨오입니다. 삭깨오가 올라간 나무가 무슨 나무지요 ? 뽕나무. 틀렸습니다. 여기서는 그 나무를 씨가모라고 부릅니다. 일명 돌 무화과 라고 하는 데 한국에는 없는 나무입니다.


자 텔 여리고에 다 왔습니다. 언덕에 올라가서 여호수아의 가나안 입성한 이야기를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차 타기 전에 필요한 과일을 좀 사시도록 하겠습니다.


-텔(언덕) 위에서-
동남쪽에 여호수아가 백성들과 함께 건넌 요단 강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 리고 그 근처가 예수님게서 세례 받으신 곳으로 전하는 요단 강입니다. 그 곳이 국경 군인 감시 비무장지대 안에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갈 수 없고, 1년에 1차례(10월 셋째 목요일)만 개방합니 다. 그 때에 구교가 중심이 된 미사가 있습니다.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은 어디로 갔지요? 생각이 안 나시면 ( )로 남겨 놓고요. ( )에 도 착한 이들은 요단강에서 가져온 12돌로 단을 만들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가나안 땅에서 첫밤이 됩니다. 여호수아는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모세의 명에 따르기만 하였으면 되었으나 이제는 자신이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하여야 합니다. 잠을 못 이루고 있다가 가장 피 해가 적은 여리고성 함락 작전을 짜기 위해 그쪽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뜻밖에 하나님의 사자 를 만나게 되고 여리고의 공격 방법에 대한 지시를 받게 됩니다. 그 사자 하나님의 군대 장관은 여호수아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곳은 거룩하니라"라고 말합니다. 여호수아는 이 말 을 듣고 그대로 행하였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시내 산에서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불붙는 가 시 떨기 가운데서 모세를 부를 실 때 들려주신 말씀입니다. ".....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오늘 우리는 거룩한 곳에 서 있습니다. 모세에게는 호렙산 가시 떨기 앞이 거룩한 곳이고, 여호수 아에게는 여리고가 거룩한 곳이고, 우리들에도 거룩한 곳이 있습니다. 발에서 신을 벗어야 할 곳 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섬기는 교회이고, 예수 님입니다. 때로는 우리는 이 거룩한 곳에서도 조차 여전히 신을 신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거룩한 곳에서는 신을 벗읍시다. 여호수아가 그렇게 했을 때에 그는 여리고를 함락시킬 수 있었습니다. 요즈음 여리고 함락 작전이라는 작정 기도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에서 신을 벗어야 여리고가 함락됩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여 여리고를 함락시키고 성을 불태웠습니다. 그리고 다음 목 표를 향하여 나아갑니다. 어디로 갔지요 ? 예 아이 성이지요. 어른 성이 아니고 아이성 ? 아이라 는 말은 히브리어로 뜻은 폐허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요즈음 성서 지리를 신학대학에서 가 르치면서 유심히 지형을 살펴보는 데, 구성 요소 면에서 아이성, 실로, 사마리아 성이 대체적인 모습에서 비슷비슷합니다. 그러나 위치적인 특성과, 분지 내에 솟아 있는 언덕의 높이가 주변의 산과 비교해서 서로 다릅니다. 이런 곳 모두가 주변에 산이 둘러 있어서 외적을 방어하기가 유 리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아이 성을 공격할 때 적은 병력으로 이길 줄 알았는데 패하고 맙니다. 원인이 밝혀졌 습니다. 아간의 잘못 때문이었지요. 그후 무사히 아이 성을 함락하고 다음 곳으로 가는 데, 이 곳 주민이 소문을 듣고 꾀를 내어 여호수와 화친 조약을 맺게 됩니다. 어느 곳이냐 하면, 바로 기브 온이지요. 예루살렘에서 멀지 낳은 곳입니다. 기브온 주민이 살아 남은 이유를 달리 말하는 경우 도 있습니다(후에 기회 있으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동안 예루살렘 크리스찬쎈타가 기브온 서쪽 에 새롭게 형성된 기밧제에브라는 유대인 동네에 있었습니다. 2층 단독주택을 빌려서 사용하였으 나, 비용 문제와 교통편이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옮겼습니다. 그때에 그 곳을 오며 가며 알게 된 사실인데. 건기가 4월부터 10월추까지 계속되는 데 이때에 비가 오지 않는데 들에는 채소가 자랍 니다. 유대인이 개발한 현대 관수농업이 아니라 아랍 사람들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채소를 가꾸는 데 물을 주지 않아도 호박이 열리고 토마토가 열립니다. 밭을 기경하고 나서 씨뿌릴 곳을 발로 밟아서 다지고 난 다음 씨를 뿌리면 기경한 곳의 수분이 땅속에서 올라오지 않고, 밟은 곳 씨앗 이 있는 곳 만 수분이 지하에서 올라와 씨가 발아하게 되고, 자라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여기 에서 한가지 사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이스라엘이 복음의 불모지나 다름이 없고 비가 내리지 아니합니다. 그러나, 이 기브온처럼 땅속에 수분이 있습니다. 마음 받을 기경하고 필요 한곳을 발 로 밟아 다진 다음 씨를 뿌리면 싹이 나고 잎이나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21세기는 어쪄면 메마른 세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경하고 발로 밟아 다지고 씨를 뿌리면 비가 내리지 않아도 자체가 간직하고 있는 속에서 흐르는 물을 자연의 섭리대로 빨아 드려서 싹이 나고 잎이나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너무 곁길로 갔는데 여호수아의 화친은 후에 가나안땅 점령 전쟁의 도화선이 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성 점령 전에 즉 요단강을 건넌 후 처음으로 장막을 친 곳이 바로 길갈입 니다. 할레산에서 할레를 행한 후 광야의 수치가 굴러갔다 하여 길갈이라 불렀습니다. 후에 성소 가 되고 이스라엘 첫 임금 사울이 제사를 지낸 곳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가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는 메추라기와 만나, 실은 농사짓지 아니하고 은혜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메추라기와 만나가 그치니 농사를 짓게 됩니다. 수 5장12절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광야에서는 은혜로 먹고 살았는데 가나안 땅에서는 일 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제 광야를 지나왔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 왔습니다. 열심히 기경하고 농사를 지어야 할 일이 남아 있습니다. 오는 21세기는 우리에게는 가나안 땅입니다 지나온, 아니 막 지나고 있는 20세기는 광야입니다. 이에 비해 21세기는 풍요로운 세상입니다. 그러나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기경을 해야 하고 관계 시설을 하여 합니다. 또한 매스메디아를 이용하여 효과적 인 경작을 하기도 하여야 합니다.


저기에는 고고학자들이 여리고를 발굴하여 아주 옛날 도시를 찾아냈습니다. 주전 7500년에서 8500년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성곽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성으로 알려졌습니 다. 물론 여호수아가 이 여리고를 점령하기 훨신 전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시대 것으로는 아직 이렇다 할 만한 것이 발견되지 아니하였습니다.



저 건너편 산을 보십시오. 저 산을 콰룬틀 산이 라하고 중턱의 수도원을 콰룬틀 수도원이라 하는 데 예수 님이 세례를 받으신 후 광야에서 시험 받으셨는데 시험받은 장소가 저 산으로 전승되어 와서 수도원이 생겼습니다. 수도원은 주후 4세기에 처음으로 세워집니다. 이곳에서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전승을 낳고 전승은 역사를 형성한다.


자 이제 사진을 찍으시는 데 요단강 쪽으로 찍으시고 시험실 쪽을 배경으로 하고 찍기도 해보십 시오. 아까는 그냥 넘어갔습니다만, 자 요단 들판을 보십시오 얼마나 풍요로운 가요. 과연 젖과 굴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라는 표현대로 이지요.. 그러나 이 표현은 다분히 상대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집트의 고센땅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과 비교해서 더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면 이스라엘 민족이 40년 훈련받은 광야와 비교할 때 젖과 꿀이 흐르는 기름진 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제오늘 오시면 이런 척박한 땅을 어떻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라고 할 수 있을까 하고 의문을 기고 계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여가 가나안 복지면 우리 한반도는 복복지가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지는 아니하였습니까? 이제 의문이 풀렸지요. 또 신앙적인 면에서 아무리 풍요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곳은 축복의 땅이 될 수 없습니다. 신명기11장 10절 이하에 보면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권고하시는 땅이라 세초부터 세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바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땅은 사막이고 메말라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우리가 서 있는,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있는 그 곳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입니다.


15분 시간 드립니다. 사진 찍으시고 화장실에도 들리시고, 앞으로 1시간 반 이상 가야 차에서 내 리게 됩니다. 내려가시다가 오른편(남자)과 왼편(여자)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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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에서-
자 이 것이 뽀멜라라고 하는 과일입니다. 그레이프와 오랜지를 교배해서 만든 과일입니다. 시큼하 면서 단 맛이 있습니다. 입맛을 돋구는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금씩 맛보시기 바랍니다. 오른 쪽으로 엘리사 샘이 지나갑니다. 엘리사가 수질을 바꾸어 놓았다는 성경 말씀에서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술탄 샘이라고도 하는 데 이 샘이 있기에 고대에 이 곳에 취락이 형성 될 수 있었습니 다. 1분에 약 20톤 가량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물이 여리고를 풍요롭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날 여리고 주민이 이만 명에 달하는 데 이물로 살아갑니다 먹고 농사짓고 합니다. 현재 이 여리 고는 아라파트의 자치 지구입니다. 팔레스틴국가의 독립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예수 님 당시 도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풍요한 곳이었습니다. 세리장 삭깨오 바로 저의 큰 형님인 삭깨오의 이 야기에서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자 어제 배웠던 '헤베이누 살롬' 노래를 부르면서 가시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날 이 노래 시험 을 볼까 합니다. 합격하면 비행기를 태워 드리고, 합격하지 못하면 어떻게 할까요? 못가시게되면 곤란한데요. 요즈음 어려운 시기에는 먹는 것도 문제이거든요 ?!


-한 참 후에-
전방 왼쪽 산밑에 길이 있는 데 그리로 가면 세겜에이르는 곳입니다. 하란에서 돌아온 야곱이 장 막을 쳤던 곳, 그가 팠던 우물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예수 님께서, 당시에 이 우물로 물을 길러 온 수가 성에 사는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하시는 내용을 성경에서 우리가 읽을 수 있습니 다. 그 우물이 지금도 있습니다.


오른 쪽으로 가면 요단 강을 건널 수 있는 아담 브리지라는 다리가 나옵니다. 현재는 화물차만 다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 강을 건널 때물이 이곳까지 찼던 곳입니다. 조금더 올라가면 오 른 편에 약복강이 있습니다. 요르단 쪽 산기슭에서 요단 강으로 흘러들어 오는 요단 강의 한 지 류입니다. 창세기의 약복강 가에서 기도하는 야곱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천사와 시름하는 장면은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요르단을 갔을 때 약복강에 몇 차례 가 보았습니다. 강이라기 보다는 우리 나라의 개울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약복나루를 앞에 두고 건너기 전에 모든 것을 청산하던 야곱에게서 우리는 배우고 또 그가 결단 한 것을 보면서 21세기 2000년이라는 시간의 강을 건너기 전에 우리도 새롭게 결단 할 필요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후에-


왼편으로 멀리 길보아산이 보입니다. 사울이 전사한 곳이지요. 길보아산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겠습니다. 3월말쯤에는 아주 탐스런 길보아 이리스라는 난초가 핍니다. 조금 있으면 벳샨이라는 도시를 지나갑니다. 블레셋의 본거지 중의 하나였으며, 신약 시대에는 데가볼리중 하나인 스키도 폴리스(스구도볼리스)라고 불린 곳입니다. 많은 유적들이 발굴되어 있습니다. 7000명 이상을 수용 했던 로마 시대의 원형극장의 유적이 있습니다. 이 벳샨 성벽에 사울의 시신이 못박혀있었습니다. 오른 쪽으로는 요르단으로 갈 수 있는 세관이 열려 있습니다.


자 헤베이누 샤롬 한 번 불러 볼까요.



오른 편 밑을 내려다보시면 요단강의 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흔히 성지 순례에서 요단강과 십자 가의 길에서 실망한다는 데 실망하실 필요 없습니다. 상황을 구체적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어떤 면에서 우리가 이곳 상황에 어두어 상상으로 그려서 이해한 데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 문에 이곳을 찾아보고 밟아 보고 그리하여 말씀을 머리로서만 만나고 눈으로만 읽는 데서, 한 거 름 더 나아가, 몸으로 또는 발로 읽고, 삶으로 만나고 깨닫고 새롭게 결단하는 것이 바로 성지순 례이고 현장 성서 연구입니다. 그 동안 15년 현장에서 순례자들과 함께 경험하고 생각하고 만나 고 깨달은 바를, 지금 어려운 현실이기에, 인터넷을 통해서 나마, 서로 나누고자 이렇게 인터넷 순례에 여러분을 초청하고 이렇게 나누어 봅니다. 좀더 체계가 갖추어지면, 사이버 화면으로 음악 과, 화면을 곁들일 수 있는 방법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기술 지원을 받아야 될 터인데, 볼룬티어 있으시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E-mail : jcpaulk@yahoo.com으로 연락 바랍니다.

자 저 앞쪽에 갈리리 바닷가 있습니다. 이 갈릴리는 남북 길이가 21킬로미터 동서의 폭이 12킬로 미터인 타원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둘레는 53킬로미터이고 자동차 길로 둘레는 75킬로미터입니다. 걸어서 한바퀴를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83년에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시 도하다가 포기하고 아직 못했는데 한국에 돌아가기전 또는 죽기 전에 걷기는 걸어 보려고 생각합 니다. 많은 밋물고기가 서식하고 있고 년간 어획량이 오천톤에 달한다 합니다.


잠시 후에 야르데닛이라는 요단강 세례 소에 도착합니다. 30분간 정차하겠습니다. 여기서 세례를 받으실 분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모여서 설명은 않겠습니다. 예수 님의 세례도 생각해 보시고 자 신이 세례 받을 때로 돌아가서 새롭게 결단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혹 한국에 귀국한 후에 세례식 에 사용할 물을 뜨시거나 사가 지고 가실 수 있습니다. 옛날에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팔았다는 데 여기 이스라엘에 요단강 물을 파는 이스라엘 선달이 있습니다. 혹 목사님 중에 다음에 다시 이곳을 찾으실 때는, 할 수만 있으면, 세례 받을 사람과 이곳에 함께 와서 세례를 베풀고 세례식 을 갖는다면 피차에 참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몇 차례씩 이곳에서 순례자들에게 저 자신 이 세례를 베풉니다. 많은 이야기기있습니다. 다음에 들려드리도록하겠습니다.


-차안에서-
오늘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고, 해는 남아 있습니다만, 우리가 가야 할 곳이 문이 닫혔고, 그래서 오늘 좀 일찍 숙소에 들어가서 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용궁에서 묵으시겠습니다. 해저 200여 미터 위치해 있는 호텔입니다. 그래서 용궁이라고 합니다. 갈릴리가 해저 212미터, 서쪽에 자리잡 은 디베리아는 해저 200여 미터에서 해상의 높이에까지 도시가 건설되어 있습니다. 이 도시를 건 설한 사람은 헤롯안티바스입니다. 주후20년경에 건설되었습니다. 오늘 가지 못한 갈리리 주변 교 회들은 내일 아침에 순례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7시 30분에 출발합니다. 너무나 좋은 곳 인 데 오늘 하루밖에 이곳에서 머물지 아니합니다. 오늘밤에 쉬시면서 기도도 하시고 성경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복음서를 하나 택하여 일 독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마가복음을 읽을 경우 2 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정독보다는 스캔(깊이 생각지 않고 전체를 읽는 것)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전체적인 것을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실 수가 있으실 것입니다. 또 현장이 기 때문에 같은 말씀이지만 새롭게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제 친구가 예루살렘에 2개월 머물면서 히브리대학 여름쎄미나에 참석했을 때에 예루살렘에서 성경을 읽으니 주석 책이 없어도 성경이 이해가 잘된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맞는 말입니다.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 니다. 오늘밤에 혹 예수 님께서 여러분의 방에 심방오실지도 모릅니다.


이제 차에서 내리셔서, 로비로 가셔 어제와 같이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 식사하러 내려 오실 때는 큰짐을 방밖에 내놓아 주시고 내려오시면 됩니다. 오늘 저녁은 지상층 로비가 있는 곳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고, 내일 아침은 지하1층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하게 됩니다. 어제 시내산 여독이 아직 안 풀리신 분은 오늘 저녁에 같이 주무시는 분이 서로 번가라가면서 다리를 마사지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주 견딜 수가 없으면 제게 연락을 주십시오. 처방을 해 드리겠습니 다. 민간 요법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라렬라톱(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