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켈톱 다비드, 보켈톱 쿨람(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비드 아타 삭학타. 아타 짜릭라깃라헴 '안녕 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요즈음 젊은 세대들이 '좋은 아침입니다.' 또는 '좋은 아침 되세요'라고 인사하기도 하는데 괜찮은 것같습니다.
어제 밤에 예수 님 만나셨습니다. 저 가버나움 쪽에서 우리가 머물고 있는 이 티베리아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았는데. 우리 가운데 누군가에게 찾아오셔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셨을 것입니다.
아직 우리가 아직 깨닫지 못하던가 하기 때문에 기억을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예수 님의 공생애의 현장 갈릴리 주변과 가나, 나사렛, 므깃도, 가멜산, 가이사랴, 욥바를
거쳐 예루살렘에 도착하게 됩니다.
어제 묵은 이 티베리아는 어제도 언급하였지만 주후 20년에 헤롯 안티파스가 휴양도시로 건설하
였습니다. 티베리아 남쪽에 온천이 있어서 쉬기에 아주 알맞은 곳입니다. 온천 이야기를 하니까
하맛가델이라는 노천 온천, 야르묵강 골짜기 골란 고원 남쪽 요르단과 국경에 접해 있는 비무장
지대에 있습니다. 거기에도 로마 사대의 유적이 남아 있고 온천물이 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
번 가 볼만한 곳입니다. 이 티베리아는 주후 70년 예루살렘이 파괴된 후에 유대인 지도층 또는
식자층이 이곳으로 몰려들어 유대교 또는 유대 문화가 꽃을 핀 곳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주
후 4세기에는 미쉬나라는 구전 법이 집대성되었습니다. 그리고 6세기에는 예루살렘 탈무드가 이
곳에서 집대성되게 됩니다. 이렇게 헤브론 예루살렘 티베리아 싸페드등이 유대교에서 아주 중요
한 도시들입니다.
잠시 후에는 미그달이라는 모샤브를 지나게 되는 데 옛날에 막달라 마리아의 고향인 막달라 동네
가 있던 곳입니다. 로마 시대 군사 도시었습니다. 유세비우스의 글에 따르면 전쟁으로 막달라 앞
바다가 피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87년에 근처에서 주후 1세기의 배가 발견되어 당시를 연구하
는데 귀한 자료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오른 쪽으로 기브츠 노프기노살이 지나갑니다. 오늘날 기브츠는 농사 뿐 아니라 호텔업도 경영하
여 다각적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전국에는 기브츠가 약 280여개가 있습니다 . 형
태와 제도가 다양합니다. 또 다른 형태의 농업 경영은 모샤브라는 제도가 있는 데 400여 개가 있
습니다. 이들의 인구 비율은 각각 2.5%이어서 전체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5%로 되어 있으며
이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은 국민 총 생산의 9%를 차지합니다. 이스라엘이 독립후 농업 국가로 출
발하였으나 생산 면에서 보면 공업국가로 할 수 있습니다. 공해가 없고 부가가치가 높은 다이야
몬드 가공업으로 많은 외화를 벌어 드리고 있습니다.
저 앞쪽에 물을 퍼 올리는 양수장이 있습니다. 해발 47미터로 퍼 올려서 배수지로 보내어 전국
각지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전국에 필요한 생활 용수 및 농용 수를 이 바다에서 50-60%
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저 건너편에 보이는 언덕이 팔복 산입니다. 팔복교회가 보입니다. 산상 수훈의 말씀을 선포해 주 신 곳입니다.
자 팔복교회에 도착하였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잠시 말씀을 생각해 본 후에 시간을 드리겠습
니다. 저쪽 코너가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역시 자리가 비어 있군요. 교회 내에서 이 장소를
제일 좋아합니다. 바닷가 내려다보이고 이 곳에 오면 마음이 조금은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성경
읽기 전에 잠깐 건물을 소개하면 현재의 교회 건물은 1930년대에 안토니 바루루치의 설계에 의해
서 팔각형으로 지어졌습니다. 창문 하나에 1가지 축복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래 비잔틴
시대때는 교회가 현재 교회에서 서남쪽 비탈에 있었으나 새로 교회를 지으면서 이곳으로 올려 지
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 계속되어지는 말씀중
저는 9절 말씀을 좋아합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커음
을 받을 것임이요..' 우리는 예수 님 믿고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
들과 딸이라면 우리는 마땅히 화평케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딸로서 책임을 다하면 그만큼 더 좋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 예수 님이 오셔서 옛날 제자들에게 또 모여 온 무리들에게 축복을 선포하여 주셨듯이 오늘 우리에게도 산상 수훈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말씀을 선포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이 선포해 주시는 이 축복의 말씀을 아멘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잠시 주님의 말씀을 생각 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어느 말씀이 정말 나에 필요하고 부합하는가. 마음에 새겨 보시기 바랍니 다.
20분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기도도 하시고 명상도 하시고 교회 내부도 돌아보시고 사진도 찍으시
고 좋은 시간 갖으시기 바랍니다. 실내에 들어가실 때는 조용히 해주십시오. 사진은 입으로 찍지
마시고 카메라로만 찍으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신 분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하여주시기 바랍니
다.
-차에서-
다음에는 오병이어 기념 교회로 갑니다.
다 왔습니다. 내리시지요.
-지도 앞에서-
갈릴리 바다 지도입니다. 바길 힉스너라는 분이 제5복음서라는 책을 쓰셨습니다. 그분은 이 곳 오
병이어 기적 장소를 타브가라고 하는데, 여기와 가버나움 등을 중심으로 예수 님께서 가장 많이
활동하셨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병이어 기적, 물위를 걸으시고, 부활 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
신 곳도 이 곳에서 가까운 곳입니다.
이 교회의 현재 건물은 1982년에 새로 지은 건물입니다. 81년에 제가 이 곳에 다녀간 적이 있는
데 그때에는 아직 건물이 없었습니다.
이 곳을 마가단, 도는 타브가라고 하는데 7을 나타내는 헵타콘이라는 말이 아랍어로 전해지면서
타브가라고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 들어가서 모자이크를 보면서 말씀을 읽어보고 명상
하겠습니다.
-교회 안에서-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와 가로되 이 곳은 빈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
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멱게 하소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
라..."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 우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전해 듣기는 북한이 이번 4월 오
월이 아주 고비라 합니다. 우리 마음도 나누어주고 할 수 있는 한에서 나누어 줄 수 있기를 바랍
니다. 그 때 오병이어의 기적은 바로 적은 것 물고기 두 마리 보리떡 다섯은 오천명이 넘는 이들
에게 아무것 도 아닌 것 같았으나 서로 나 같이 나누었을 때 놀랍게도 다 배불리 먹고도 남은 조
각이 열두바구니었음을 기억합시다. 자 우리도 서로 나누어 봅시다. 좋은 것도 기쁨도 나아가 아
픔도, 배곱픔도 함께 나누어 봅시다.
기도 드립니다.
주님 우리에게 우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저 북한 동포들에게 우리가 먹을 것을 줄 수 있도
록 도와주시옵소서. 여기 같이한 일행간에도 서로 나눌 수 있게 하시옵소서 가진 것만 아니라 우
리 주님이 주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도 그 마음을 이웃에게 표현하는 마음도 나누게 하옵소서.
작은 것이라도 나누어 오늘에도 우리들 사이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이 반복되게 하시옵소서. 그렇
게 하려고 이시간 결단합니다. 지켜 가게 하시옵소서. 예수 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
차로 가시겠습니다.
다음은 베드로 교회입니다.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곳입니다. 길 건느실 때 좌우를 살
펴서 건너시기 바랍니다. 차 타실 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심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바닷가에서-
이 곳이 요한 복음 21장과 관련된 곳입니다. 베드로가 밤새워 빈 그물만 던졌을 때, 오른편에 던
지라 하신 그 말씀을 쫓아 많은 고기를 건져 올린 곳이 바로 여기 입니다. 베드로처럼 우리도 오
른 편에 그물을 던집시다. 멀리 말고 가장 가까운 쪽 오른 편에 그물을 던집시다. 남편과 아내에
게도 자녀와 부모님들에게도 사랑의 그물을 던집시다. 모든 것은 가장 가까운 오른 편에 있습니
다.
조반 먹은 후에 예수 님은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
느냐?'하시니, 가로되 '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하시고,
주님은 우리에게 베드로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묻습니다. '아무개야 ! 정복아 ! 네가 이 사람들 보
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물음에 우리가 사랑한다고 대답할 때에 주님은 우리에게 '내 양을 먹이
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양이 누구입니까? 주님의 양을 먹이므로 주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
보십시다. 그 양은 바로 우리의 가장 가까운 곳 오른 편에 있습니다.
이 이제 노래를 불러 보면서 주님에 대한 각자의 사랑을 고백해 보시겠습니다.
갈릴리 바닷가에서 주님은 시몬에게 물으셨네.
사랑하는 시몬아 넌 나를 사랑하느냐?
오 주님 주님만이 아십니다.
갈리리 바닷가에서 주님은 000(자신 이름)에게 물으셨네.
사랑하는 000야 넌 나를 사랑하느냐?
오 주님 주님만이 아십니다.
기도 드립니다.
주님 저희들이 지금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양을 먹이도록 맡겨 주십니
다. 이일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옵소서. 가까이 오른 편에서 양을 찾아서 그 양에게 주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이름을 불러 주시는 예수 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10분간 명상하시고, 사진 찍고 차로 가시기 바랍니다. 교회 안에는 예수 님이 제자들과 식사하셨
다는 바위가 있는데 멘사크리스티(주님의 식탁)라고 불려집니다. 교회 건물은 1930년대에 지어졌
습니다. 후랜시스칸에서 관리합니다.
-차안에서-
길 왼쪽에는 망고 나무가 있습니다.
-가버나움 공터에 둘러앉아서-
이 곳에 들어오실 때 대문에 써 있는 글자를 보셨습니까? 무어라 쓰여 있습니까?
Capernaum
Town of Jesus
왜 예수 님의 동네라고 하였을까요? 예수 님의 고향은 나사렛인데.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신 다
음에는 나사렛으로 가시지 않고 이 가버나움에서 제자들과 함께 사셨습니다. 베드로의 집에서 사
신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상주하시니까 자연히 많은 기적도 행하시게 되었습니다. 베
드로의 장모의 열병도 고쳐 주시고 오른 손 마른 사람도 고쳐 주시고, 중풍 병자도 고쳐 주시
고...
예수 님께서 베푸신 치병의 기적도 중요하지만, 이 가버나움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예수
님께서 제자들을 가르치실 때, 제자들과 함께 기거하신 것은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삶 전체로
서 가르쳐 주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행해지고 있는 교육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
습니다. 여담 하나 할 까요 ? 예수 님의 열두 제자 중에 여자가 없을까요? 물론 거기에는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지만, 마약 여자가 있다면 함께 기거하시기가 조금은 불편하였을 것입니다.
같이 먹고 같이 자고 같이 걷고 자나깨나 항상 제자들과 함께 하신 예수 님을 이 가버나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예수 님이 지금 여러분과 함께 하시고 계십니다. 언제나 늘 함께 하십니다.
다음 주에 부활주일을 맞이 합니다. 흔히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면, 부활 주일에만 예수 님이 부
활하시고 다른 때는 무덤에 계신 것처럼 살 때가 허다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남기신 말씀,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하께 있으리라'라는 말씀을 빈말로 거짓말로 만들고 있는 자신
을 발견할 때가 허다합니다. 제자들과 함께 사셨던 예수 님 그러기에 부활하신 후에도 '세상 끝날
까지 항상 함께' 계실 것을 제자들에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제자들에게 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한국에서 이 가버나움에 잠시라도 예수 님과 함께 있으면서 몸으로 삶으로 맘
씀을 배우고 체득하고자 이 가버나움에 순례온 분들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여러분 우리가 지금 어렵지만 그러나 예수 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
다.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굶주린 많은 사람들을 먹이시며, 나눔을 가려쳐주신 그 예수 님이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 기적에서 보여주신 대로, 그리고 가르쳐주신대로 서로 나눈다
면 이 어려운 상황도 오히려 우리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하늘 나라를 맛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우리 예수 님이 제자들과 함께 사시면서 가르쳐 주신 신비가 있습니
다. 한신 교회 이 목사님의 말씀을 빌리면 '별세의 신비'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 참 잘
오셨습니다. 여기 이 가버나움에 잠시 머물면서 예수 님으로부터 듣고 배운 이 진리, 잠시이지만
함께 살면서 배운 이 말씀과 더불어서 우리 주님은 우리와 세상 끝날 까지 항상 함께 하실 것입
니다.
예수 님의 공생애는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요 ? 공생애 기간에, 병도 고치고 기적도 행하고, 굶
주린 사람들도 먹이시고 하셨는데 공생애를 살펴보면 이모든 것들은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과 관
련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님의 공생애는 제자들을 위한 삶이었다고 생각해 봅
니다. 나사렛에서의 삶이 부모와 함께 한 삶이요. 동네 사람들과 더불어 산 삶이라면 갈리리 호반
을 중심한 가버나움에 거처를 두셨던 예수 님의 3년의 삶은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훈련하셨던 삶
입니다. 오늘 우리가 다가오는 21세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회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이루어져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아니할 때는 교회는 건물만 덩그러니 남는 때가 올 것입니다. 어제
밤에 여기서 공부하는 학생과 이야기를 나눈 일이 있습니다. 목회에는 자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차 대학에서 가르치는 교수직에 목표를 두고 있다는 말을 하기에, 앞으로 교회의 목회
형태도 바뀌어질 것이고 바뀌어져야 합니다. 벌써 그렇게 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모름지기
모든 교회는 대학처럼, 신학대학처럼 되어야만 21세기를 맞이하여 교회가 그 시대를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좀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그리고
예수 님의 방법이 거기에 보태질 때 한국 교회는 세계를 향하여 땅 끝까지 증인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바로 저기 팔각형의 건물이 베드로의 집터 위에 지어진 베드로 기념관입니다. 바닥에는 4세기의
교회의 기초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념관에서 북쪽으로 4세기말의 유대교 회당의 유적이 있습니
다. 회당으로 들어가는 돌계단 왼쪽 옆에는 '예수 님 당시의 회당 바닥에 위에 지어진 4세기의 흰
색 회당'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 회당은 출입구 예루살렘 쪽으로 나 있기에 고고학자들 역사 학
자들은 4세기말에 지어진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5세기부터는 제단 쪽이 예루살렘을 향
하도록 회당이 건축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유적의 동편으로 담 너머 빨간 지붕과 십자가 보이는
건물은 헬라 정교회의 가버나움 기념 교회입니다.
회당 유적 북쪽에는 여러 맷돌들이 모아져 있습니다. 당시 생활 용구들이지요. 두 여인이 매를 가
는 맷돌이 있습니다. 네모진 맷돌입니다. 맷돌은 우리가 아는 대로는 돌려서 곡식을 갈도록 되어
있는 데 이 맷돌은 밀었다 잡아 다녔다 하여 곡식을 갈던 도구입니다. 아마도 더 오래된 형태의
것 일 수 있지요. 두 사람이 마주보고 앉아 번갈아 가면서 밀었다 끌었다 해야 효과 적이었겠지
요. . 또 많은 연자 맷돌들은 예수 님의 소자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목에 매어
물에 던지는 것이 낫다고 한신 말씀을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 님께서 그 생명 하나를 살리시기
위해서 골고다에서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주시지 아니하셨습니까? 저 나무 밑 의자에 잠시 앉아
보십시다.
-나무 밑에서-
이 나무는 무슨 나무 ?
정자나무가 아니고 순자 나무랍니다. 나무나 풀이름을 물음 받을 때 참으로 당혹스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모르는 것 모른 다고 고지식하게 대답하고 나니 아는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럼 당
신 아는 것이 무엇이 있소라고 할까 바 조마조마 하기도 했고요. 여담 한마디 해보았습니다. 실
은 벤자민이라고 누군가가 가르쳐 주었는데 아직 획인 못해 보았습니다. 벤자민이면 어떻고 아니
면 큰일 나는 것이 아니 여서 그냥 두었습니다. 당시 이 가버나움은 꽤 번성하였던 도시였습니다.
저기 기둥을 보시면 그 기둥에 비아마리스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한글로 쓰여져 있는 것
이 아니고요 라틴 글자로 VIA MARIS라고 되어 있습니다. 인테넷으로 성지순례 안내하니까 필요
하면 글자도 쓸 수 있고 참 좋네요. 피곤하면 맘대로 쉬기 도하고. 그렇지만 타자를 잘 못 치니까
오타 투서이고 교저하고 또교저해도 자구틀리고, 바금 도 틀렸잔아요. 교저해도가 아니고 교정해
도 이지요.
비아 마리스라는 말은 해안 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이 양대 문
명을 연결하는 두 길이 있는 데 하나는 왕의 대로이고 하나는 지중해 해안 가로 나 있는 이 길
입니다. 이 길은 교역이나 또는 정치적으로 아주 중요한 길입니다. 이 중요한 길이 가버나움을 지
나갑니다. 이 길목에 예수 님께서 제자들의 교육장, 훈련장이 있었다는 것도 중요한 의미가 있습
니다. 그 오른 쪽에 있는 모자이크는 막달라 동네에서 나온 것인 데 1세기의 것입니다. 왼쪽 밑
코너에 배가 그려져 있는 데 이와 흡사한 배가 막달라 앞바다에서 발견 된 것입니다. 막달라를
지날 때에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삼년간 계속 가물어서 갈릴리 바다의 수위가 평상보다3-4미터가
더 줄었고 물위로 돛대가 드러나 이 것이 계기가 되어 옛날 배가 발견 된 것입니다. 발견된 배가
이 모자이크의 배와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님의 당시 배로 추정하고 연대를 감정한 결과
주전1세기 주후1세기경의 것임을 밝혀 냈습니다.
나가시다가 오른 쪽에 보시면 올리브 기름을 자던 시설이 드러나 있습니다. 또 부서진 돌기둥
들 조각에 새겨진 그림 중에는 일명 법궤라고 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사진 찍은 후 차로 가시겠습니다. 나사렛 교회의 문 닫는 시간이 있으므로 좀 서둘러 주시기 바
랍니다. 이 갈리리 예수 님은 랍비 예수님 선생님 예수 님으로 불러 봅니다. 제자들은 예수 님으
로부터 3년간 가르침을 받았는데 우리는 오늘 세시간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차에서-
나사렛 가기 전에 공생애를 시작하시고 첫 기적을 베푸셨던 가나에 들려서 혼인 잔치에 참석하여
보겠습니다. 골란 고원 특히 가이사랴 빌립보나 단에 가보면 참 좋은 데 이번에는 짧은 일정이기
에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30-40분 후에 가나에 도착하겠습니다.
지금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해서 티베리아와 아코를 잇는 간선도로도 접어들겠습니다. 지금 지난
사거리를 골라니정션이라고 부릅니다. 왼편으로 산 넘어 에는 다볼산이 있습니다. 옛날에 어떤
분이 다볼산은 다 보이기 때문에 다볼산이라 하였다고 전하는 데 다볼산은 해발 580미터로서 주
변에서 우뚝 솟아 있는 산입니다. 산 정상에는 1924년에 지어진 교회가 있습니다.
잠시 후에 가나에 도착할텐데, 난센스 퀴즈를 하나 드리겠습니다. 가나에서 무엇이 많이 날까요?
포도? ... 초콜릿. 맞았습니다. 가나초코릿입니다.
이 가나에는 아랍인들이 약 오천명가량 살고 있습니다. 이 아랍 사람들은 여리고 등에 사는 사람
들과는 다릅니다. 이스라엘 시민입니다. 흔히 이스라엘은 유대인들만 사는 것으로 생각하는 데 이
스라엘 국민 중에는 아랍인들도 있습니다. 실은 현대 이스라엘은 단일 민족 구가가 아니라 복합
민족 국가입니다.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아랍인들이 약 90여만이 됩니다. 이스라엘 전체 인구가
약 540만 그중 아랍인 시민권 자가 90여만 이고 자치 지구를 중심한 점령 지역에 150만명가량의
아랍인이 살고 있습니다. 예정대로 라면, 내년에 150만 가량 되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이스라엘에
덧붙여서 이곳에 독립할 것입니다. 이 가나는 나다나엘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후렌시스칸 교회에
잠깐 들리겠습니다.
-교회 마당에서-
교회 안에 들어가서 반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 오른 쪽에 비문이 있는 데 이 집을 하나님께 바칩
니다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기 전 정면을 바라보면, 예수 님과 어머님이 대
화하는 장면이 그려져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화가도 그림 속에 그려져있습니다. 또한 에덴 동산의
아담과 이브도 그려져 있습니다.
옆 방 벽속에 옛날 항아리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자 여기서 잠시 그때 일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물이 변화되어 포도주가 된 사건을 이렇게 한 번 정리하여 봅니다.
이 땅에서는 물이 참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우리 예수 님께서 우리
하나 하나를 이 땅의 물처럼 아주 소중한 존재로 여기셨기에 이 곳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
다. 형편이 좋았을 때도 그렇습니다만, 요즈음 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더 더욱 그렇습니다. 그 만
큼 우리 하나 하나는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우리 주님이 그렇게 여기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
리도 옆에 분을 아주 소중히 여기십시다. 그런데 잔칫집에선 물만 가지고 충족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 포도주입니다. 포도주는 잔칫집에서 무슨 역할을 할까요? 기
쁨과 즐거움을 주지요. 예수 님께서는 물을 변화시켜서 혼인 잔칫집의 포도주를 마드셨습니다.
예수 님은 지금 우리를 변화시켜서 포도주를 만들려 하십니다.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로 만
드시기를 원하십니다. 모두가 어려움을 당하는 이때에 그들에게 우리들을 사용하셔서 웃음과 기
쁨과 즐거움을 주려고 하십니다. 또 하나 이 기적은 누구를 위해서 베풀어졌습니까? 신랑 ? 신
부? 어머니? 손님들 ? 물론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복음서 기자는 '제자들'알고 밝히고 있습
니다.
자 이제 예수 님께 우리를 변화시켜주십시요라고 아뢰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변화된 모습으로
한국에 도착할 것을 다짐해 보십시다. 우리의 발걸음이 이르는 곳마다 기쁨이 넘쳐 나고 헤베이
누 샬롬 알레헴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오도록, 노래 뿐 아니라 평화가 넘쳐 나서 삼팔선 넘어 북녘
에도 새 봄이 오도록 말입니다. 실은 오는 25일이 북한 동포를 위한 국제금식일입니다. 생각하
는 바가 있어서 저는 어제부터 점심 금식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같이 북한 동포들을 생각하여
보십시다. 그들에게 우리가 기쁨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사진 찍으시고 요 앞 가게에 가서 혼인 잔치를 벌려 보겠습니다.
-가게에서-
이제 000군과 000양의 결혼식을 거행하겠습니다. 신랑이 신부에게 신부가 신랑에게 반지를 끼
워 드립니다. 이 반지는 자동 치수라 다 잘 맞는 군요. 이제 신부가 신랑에게 포도주를 이 잔에서
반을 마시우고 다음에는 신랑이 신부에게 그렇게 합니다. 이제 서로 입을 맞춥니다. 축하의 박수
를. 이제 신부가 여러 하객들에게 잔을 드리면 받아 들고 계시다가, 단장 님께서 축복기도 하여주
신 다음에 축배를 들겠습니다. 예수 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 또 우리를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
시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위해서도 레 하임( To life)하십시다. 레하임.
이 곳에 못 오신 가장 가까운 오른편을 위해 저기서 자동 사이즈 사랑의 반지를 사실 분은 사 가
셔서 한국에 도착하는 첫날 사랑을 고백하면서 반지를 끼워줘보십시오. 달라질 것입니다.
자 이제 나사렛에로 갑니다. 11시 45분이면 교회 문을 단기에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그래도 성찬
용 포도주를 사실 분은 구하도록 하십시오.
-나사렛이 내려다보이는 길에서-
오른편 중앙에 예수 님 탄생 알림 교회(일명 수태 고지 교회-일본말에서 왔기에 저는 안 씁니다.)
가 보입니다. 나사렛은 인구 약 4만 여명이 되는 데 약 60%가 예수를 믿고 있습니다. 주일날 가
게문을 닫습니다. 유일하게 기독교인 도시입니다. 2000년에는 나사렛200년 기념 행사가 있을 예정
입니다. 저기 중앙에 보이는 교회가 마리아의 집터 위에 지어진 교회로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
에게 예수 님 탄생을 알려준 것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길이 복잡하고 차가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
다. 길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나사렛에서 예수 님은 무엇을 하셨을 까요? 예수 님의 직업이 무엇이지요 ? 목수 맞습니다. 그런
데 성경에 목수라는 말이 어디에 나오지요. 어제 성경 안 읽어 보셨습니까? 성경에 있습니까? 없
습니까? 마가복음 6장 3정에서 알 수 있습니다. 목수로서, 그래서 나사렛 예수 님을 목수 예수 님
으로 불러 봅니다. 우리 성도들이 직업을 가진 자로서 교회를 섬기는 본을 보여 주신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갈릴리 예수 님은 랍비 예수 님, 선생님 예수 님으로서 가르치는 자의 본으로 살
아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예루살렘의 예수 님은 , 예루살렘에 가서 만나 보십시다. 이제 나사
렛에서 목수 예수 님을 만나 보십시다.
-교회 마당에서-
이 교회는 1969년에 준공이 되었는데 다섯 번째 교회입니다. 정면에는 예수 님 일생을 동판에
담았습니다. 저기 회랑의 모자이크에는 마리아와 예수 님이 한복을 입고 있습니다.
일층 중앙에는 마리아가 기거하던 곳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곳을 중심으로 주변에서 비잔틴 시
대의 교회 바닥의 모자이크를 볼 수 있습니다. 북쪽에는 십자군 시대 교회 벽이 일부 남아 있습
니다. 밑에를 보시고 이층으로 올라갑니다. 다시 이 밖으로 안 나오니까 사진을 찍으시고, 교회
안으로 들어갑니다. 화장실 급하신 분은 다녀오시고요.
-이층에서-
정면 벽화는 교회 구조를 나타냅니다. 중앙의 종 탑은 하늘에서 땅을 향해 펴 있는 백합꽃을 나
타냅니다. 이 제 마리의 소명에 대해서 잠시 묵상하십시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실 때 인간의 참여
여자의 참여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여자의 차여 없이도 되지만 하나님의 뜻은 여인의 참여 였습
니다. 선택된 이가 바로 마리아입니다. 요즈음 대두되고 있는 여성 신학은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
해야 합니다. 마리아의 목숨을 내건 소명의 순종에 예수 님이 사람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한 생명의 구원을 위해서는 목숨을 내거는 결단이 있어야 함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
다.
보신 다음 북쪽 문을 통하여 요셉교회로 갑니다.
-교회 입구에서-
이 교회는 요셉의 목공소 터 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예수 님이 사시던 집이 있던 곳입니다. 복
음서에는 예수 님의 공생활과 예루살렘의 일에 대하여서는 비교적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반
하여 예수 님의 나사렛에서의 생활은 거의 기록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너무나 평범한 삶이
었기에 복음서 기자들이 기록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님의 이 나사
렛에서의 삶은 우리 일반 신자들의 삶의 모델을 몸소 보여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 아
버지 형제들과 함께 사셨고 , 그리고 동네 친구들과도 어울렸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이 부분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님께서 평범한 자연인으로 목수로 사시던 모습을 우리가 잘
배워야 신앙생활의 이중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배드릴 때만 예수 님과 함께이고,
예배 마치고 집으로 올 때는 예수 님은 교회만 계시라고 하고서 혼자만 오는 것은 아닌가요? 그
리고 그다움 주일에 가서'예수 님 한 주간 안녕하셨습니까?'라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
하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예수 님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이 곳에서, 신자들의 삶음의 근본을 찾아봅시다.
이 교회에서는 주일 오전에 주일예배(미사)를 드립니다. 교회 안 왼 쪽 벽 지하로 내려가는 곳에
는 예수 님이 목수 일을 배우는 모습의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어떤 분은 이 그림 속의 예수 님
이 요셉을 하나도 안 닮았다고 평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지하로 내려가서 의자에서 앉아서 잠시 생각하여 보십시다.
-목공소 터에서-
동쪽 스테인 글라스에는 요셉이 마리아에게 반지를 끼워 주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 밑 둥근 벽은
비잔틴 시대와 십자군 시대 교회의 벽입니다. 우리가 앉아 있는 이곳이 옛날 목공소가 있었던 곳
입니다. 뒤쪽으로는 초대 교회의 침례 소가 있습니다. 이 침례는 구약에 언급되어 있는 유대교의
미크베 정결 목욕에서 연유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것이 어떻게 침례로 발전했는지는 아직 밝혀
내지 못하였습니다.
우리가 앉아 있는 이 곳이 목공소면 예수 님께서 주무시던 방은 어디 있을 까요? 바로 우리 발
밑에 있습니다. 여기를 보시면 지하 굴의 도면이 있습니다. 길이가 좀 긴 타원형으로 되었있습니
다. 그 굴에 두 번 내려 가 보았습니다. 지금은 잠겨 있어서 내려 가볼 수가 없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게 되면 파손이 되기에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오늘 식으로 말하면 완룸 형
식의 거처입니다. 예수 님과 가족들이 기거하건 곳입니다. 예수 님께서 이 곳에 사시던 그 삶의
모습에서 우리가 이 땅에서 사람들과 더불어 어떻게 살 것인가를 배우고 결단할 수 있습니다. 남
쪽 출입구 쪽으로 가면 동쪽으로 스테인 글라스가 또 하나 있는 데 요셉이 고민하는 그림이 그려
져있습니다. 만약 요셉이 마리아를 데려오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마리아가 돌에 맞아 죽
었던가? 그렇다면 예수 님은 어떻게 됩니까? 혹 산중에 피난하여 홀로 아기를 낳았다 가정해 봅
시다.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그리하여 가브리엘 천사는 요셉에게 찾아와서 '네 아내 데려오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인카네이션에서, 마리아의 목숨을 내건 순종과 요셉의 아주
어려운 결단에 의해서 하나님이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오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결단과 소명이 올 때는 우리는 어떻게 무엇을 할 수 있겠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시
지요. 이 곳은 특히 예수 님에서 가정에서 생활하신 곳입니다. 찬송가 305장을 불러 보면서 우리
들의 가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십시다. 한 번은 제집 아이들과 함께 이런 말을 나눈 적이 있습
니다. 하늘나라에서 사는 것처럼 한 번 살아보자. 생각처럽 쉽지는 않았고, 그러지못했지만, 한 번
그렇게 맘먹고 한 번 실행 해보시오. 살은 못할 것도 없습니다. 찬송가 가사처럼 예수 님이 계시
면 그 어디나 하늘나라가 아니겠습니까 ?
자 찬송 부른 다음 잠시 기도 드립니다.
-교회 앞에서-
벽에 3사람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예수 님입니다. 구교의 어느 곳이던
지 예수 님과 마리아 상은 있는데, 요셉 성인이 함께 있는 곳은 이곳뿐입니다. 그래서 이 교회를
성 가정 교회(성당)이라고도 부릅니다. 가정은 참 중요한 것이지요. 앞으로 우리 교회에서 가정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자! 순례단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전체 모여서 가족 사진 한 번 찍겠습니다.
제가 찍어 드리겠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카메라를 주십시오. 한가족이니까 한 장만 찍으면 될까
요. 그래도 한국에 가시면 함께 만나기가 쉽지 않으니 몇 카메라를 찍도록 하겠습니다.
곧 문을 닫게 되니 개인 사진을 서둘러 찍으시고 버스로 가시도록 하겠습니다. 버스가 우리가 내
린 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일행을 덜어지지 마시고 곧 뒤따라오시기 바
랍니다.
-차에서-
다음은 므깃도로 가겠습니다. 그곳에 가서 점심 식사를 하겠습니다.
-나사렛 동구 밖을 벗어나면서-
저 앞에 보이는 들판을 보십시오. 참 좋은 벌판이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어쩌면 이곳을 두고 가
나안 복지라고 했을 것입니다. 실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막을 젖과 꿀이 흐르는 복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원래는 늪지였으나, 개척자들이 개간하여 이렇게 좋은 옥토를 만들었습니다. 히
브리말에 흔히 말, 또는 말씀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다발'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저를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은 이 단어를 '말씀 사건'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셨습니다. 말이 씨가 되어 사건을 일
으키는 그런 관점에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요한 복음의 말씀이 육신이 도셨다는 구절도
이런 각도에서 생각하면 보다 쉽게 이해될 수가 있습니다.
들판 한 가운데는 아플라라는 도시입니다. 옛날 엘리사 시절에 엘리사가 게아시를 데리고 살던
언덕이 있었답니다. 나아만 장군이 찾아와 고침을 받았을 때 엘리사가 거절한 물품을 게아시가
탐을 내다가 병이 옮게 되지요. 아마도 그래서 아풀라라고 했나요. 물론 그렇지는 않지요. 혹 연
상 법으로 기억하면 도시 이름과 사건을 잘 떠올릴 수도 있겠지요.
시가지를 지나면서 방향을 오른 쪽으로 하여 가멜산 줄기가 있는 곳으로 향하여 갑니다. 우리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비아마리스 입니다. 우리는 지금 해안길 위에 있습니다.
므깃도에 다 왔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텔 모형이 있는 곳에 간략하게 설명들은 다음 식사합니
다.
-텔 모형-
텔이라는 말은 주거 층이 겹겹이 쌓여 있는 언덕을 말합니다. 므깃도는 20층에 달하고 어제 지나
온 여리고는 22층이 됩니다. 여기에 솔로몬 때 요새 화한 흔적이 남아 있고 아합 시절에 건설된
수로가 일품입니다. 성안의 식수를 해결하기 위해 여기 성밖에 있는 샘에서 터널을 파서 성안
으로 끌어들인 것입니다. 식사 후에 언덕에 올라서 주변을 한 번 둘러보고 이 수로를 통하여 나
가면 우리의 차가 거기에 있습니다.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역시 쎌프쎄비스입니다.
-식사 후 언덕에서-
멀리 왼쪽으로 보이는 곳이 나사렛, 그 오른 쪽이 다볼산, 왼쪽으로 길보아 신이 보입니다. 저 앞
에 우리가 조금 전에 온 길이 보입니다. 이 길은 오른 쪽 산을 횡단하여 샤론 평야를 지나 텔아
비브로하여 이집트로 가는 길입니다. 군사적으로 또는 교역로로서 아주 중요한 길이지요.
이 므깃도에 대하여는 계시록에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나는 곳으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여사를 살펴보면 이곳에 수많은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기에 종말 전쟁도 이곳에서 일어난다
는 것입니다.
-수로 터널 입구에서-
이 곳은 완웨이 티켓입니다. 다시 안 올라옵니다. 180여 계단을 내려가면 바닥에 이르고, 70여미
터를 가면 샘자리가 나옵니다. 이 터널을 통과하여 반대편 계단을 올라가서 굴을 빠져나가면 버
스가 거기에 있습니다. 다음은 가멜 산으로 가겠습니다.
-엘리야제단 교회 안에서-
엘리야의 단에 불이 내려온 것을 기념하는 교회입니다. 엘리야는 먼저 무너진 제단을 수축했습
니다. 12지파를 상징하는 12돌로 쌓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나누어지고 갈라진 마음들을 하나로 모
아 봅시다. 나누어진 둘이 하나 가될 때 하나님께서는 부을 내리셔서 세계의 경종을 삼으실 것입
니다. 나누인 둘이 원래대로 하나가 되는 일을 여기서부터 시작해 보십시다.
엘리야는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
을 알게 하옵소서' 우리도 이 시간 기도하십시다. '이 백성으로 하나가 둘이 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
십시다. 성령의 강한 불로 우리를 채워 주실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이 기멜산까지 우리들을 이
때에 보내신 것입니다. 2-3분간 합심하여 한 목소리로 기도 드리겠습니다.
주님 우리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 곳에서 부르짖는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다른 둘이된 다른 한쪽은 지금 굶어서 100여만이 아사할 지경에 이르렀다 합니다. 이렇
게 되기까지 모른 체한 다른 한쪽인 우리들을 잘 못을 용서하시고, 이제 가지고 있는 것, 아니 아
임엠에프로 털렸지만, 그래도 남은 것, 그 것이 불안하고 비록 적은 이라 할지라도 나눌 수 있게
하시옵소서. 어제 주님은 제들 앞에서 베풀었던 보리떡 다섯과 물고기 두마리로 저희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허기졌던 오천명이 넘는 그들이 이 나눔의 기적을 체험 하듯이, 일천
오백억불 이상 빛만 남은 우리들이지만, 남은 것, 아니 적은 것, 가진 것 무엇이든지 나누어 또
다른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게 하시옵소서. 이로 이 백성이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하나님
께로 돌아오기를 기다리신 다는 것을 알게 하시옵소서. 나눔의 소명을 주신 우리 주 예수 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옥상에 올라가 보시면, 기손강 주변의 아름다운 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옥상에 올라가는 입구 벽
에는 왕상 18장의 내용을 담은 조각 물이 있습니다. 교회 마당에는 칼을 들고 있는 엘리야의 석
상이 있습니다. 20분 시간 드립니다. 자유스럽게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차안에서-
오늘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가이사랴와 욥바는 생략하고, 나중에 설명 드리겠습니다.(실은 오늘에
할당된 페이지가 다 채워졌습니다.). 욥바와 가이사랴는 복음이 서방세계로 간 것과 관련하여 매
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서둘러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마가의 다락방이 건너다 보이는 센타(스코
틀란드교회 건물내)에 성찬을 나누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2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가는 동안에
준비하시며 기도도 하시기 바랍니다. 유대인들은 금년 유월절 세데르를 금요일 저녁에 합니다. 그
러나 예수 님께서 유월절 기간 금요일에 수난 당하셨기 때문에 목요일인 오늘 저녁에 제자들과
마지막 저녁 유월절 식사를 나누신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예수 님의 수난을 앞에 놓고 예수 님
께서 베푸시는 성찬에 참여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귀하기에 미리 알려 드리지
는 아니하였으나, 아까 점심 시간에 연락하여 준비가 되었기에 숙소에 도착하기 전에 조금 늦겠
지만 성찬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떡은 유대인들이 먹는 무교병 마짜로 준비했고, 포도주도 유대
인들이 세데르에 사용하는 포도주로 준비했습니다. 잔은 감람나무 잔으로 준비했습니다. 잔은 각
자 기념으로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쎈타.St. Andrew's Church에서-
주님 저희들이 주님을 모시고 주님께서 주시는 성찬에 참여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여 앉았습니
다. 주님께서 저희들에게 덕을 떼어 주시고, 잔을 주시기 바랍니다. 이 떡과 잔에 참여함으로 주
님 받으신 고난에 동참하고 새 생명을 위한 기쁨을 얻게 하시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님의 이름
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열두 분씩 이 앞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이 앞으로 서십시오. 떡과 잔을 받으실 대는 한 쪽 무
릎은 꿇고 한족 무릎은 세우셔서 자세를 좀 낮추시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 떡은 주님의 몸입니다. 이 떡을 받음으로 주님의 고난에 참여하십시다. 아멘.
잔을 받으시고 들고 계시기 바랍니다. 함께 기도 드립니다. 주님 주님 께서 주시는 잔을 받습니
다. 이 잔으로부터 주님의 사랑을 알게 하시고, 새 생명을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어주게 하시옵소
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성찬예배후-
오늘 성찬은 '예루살렘크리스찬쎈타'에서 준비하였습니다. 예수님탄생 2000년 기념관 건축을 2000
년을 기해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인 크리스찬 1인이 1달러로
모두가 참여하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받으신 잔은 감람나무로
된 잔인데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이제 호텔로 가서 체크인 하겠습니다. 오늘 저녁엔 복음서의 마
지막 부분 예루살렘에 관한 부분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특히 십자가의 길 예배가 있습니다. 성금요일입니다. 기도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7시 30분에 출발합니다. 내일 아침을 짐을 안 싸셔도 됩니다. 지금 까지는 하루살이 이었는데 데
오늘은 이틀 밤을 머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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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jcpaulk@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