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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성지순례


넷째날(5.16)

오늘은 사해 쪽으로 가겠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대로 수영복은 준비가 되었겠지요? 사해 쪽으로 해발 800여미터가 넘는 곳에서 해저 400여미터되는 지역으로 계속 내려가겠습니다. 오늘은 주로 유다 광야 지역이 되겠습니다.

예루살렘은 일종의 분수령으로 예루살렘 서쪽으로는 우기 철엔 비가 좀 내리지만 동쪽으로는 거 의 내리지 않기 때문에 메마른 곳이 되고 있습니다. 지리적 용어로는 유다 광야라고 부릅니다.

이 광야는 사해에 접해 있습니다. 사해 가지는 약 35킬로미터가 됩니다. 사해 쪽으로 내려가면서 선한 사마리아 여인숙을 지나면 해발 0미터 지점을 통과하겠습니다.

바로 여기가 높이가 해면과 같은 곳입니다. 기념사진 한 장 찍도록 하겠습니다.

저편에 펼쳐지는 곳이 여리고 평지입니다. 왼쪽으로는 여리고를 거쳐서 티베리아로 가게 되며 오 른쪽으로는 사해를 거쳐서 에일랏으로 갈 수 잇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사해는 해저 400미터에 위치해 있으며, 염도는 약 30%이고, 크기는 길이가 77킬 로미터이고 폭은16킬로미터입니다. 넓이는 960평방 킬로미터입니다. 사해 남쪽 공장에서는 보류마 임 포타슘 마그네슘 등을 생산합니다.

[쿰란] 쿰란에 도착하였습니다. 들어가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쿰 란(QUMRAN)
쿰란은 쿰란의 종파 혹은 에쎄네파의 거주지로 금욕적인 신앙 공동체로서 부패한 세상이 싫어서 도시를 떠나 뜨거운 사막에서 개인 재산과 모든 것을 내어놓고 공동생활을 하면서 기도와 연구와 명상, 빈곤과 자비의 생활을 한 곳이었습니다. 이들이 쿰란에 정착한 것은 B.C. 1세기였습니다. A.D. 68년 예루살렘에 유대인 폭동을 진압하러 가던 티투스 장군이 이들을 학살할 때 이들은 진 귀한 성경이 썩지 않도록 옹기 속에 넣어서 동굴에 숨기고 도망을 간 이래로 영구히 돌아오지 못 하였습니다. 이 성경이 사막의 동굴 속에서 2000년 가량을 지내 셈입니다. 쿰란의 종파들이 살던 거주지는 1951년에서 1956년 사이에 발굴되었는데, 이들이 사용하던 많은 그릇이 부엌에서 발견 되었으며, 정결 예식을 거행하던 물을 담았던 미크베도 보입니다. 거주지 동편에는 1100개 가량의 무덤이 있는 공동묘지도 있습니다. 이들이 거주하던 서쪽에 메마른 작은 산이 있는데 이 산에 있 는 동굴들에서 이들이 숨겨 둔 성경 사본이 발견되었습니다.

위치
여리고 남쪽으로 약 12.8km 사해 바다 서안으로부터 약 1.6km 가량 떨이진 곳에 쿰란 종파의 거주지가 있습니다.

발견
1947년 잃어버린 산양들을 찾아 헤매던 무하맛이라는 한 목동이 와디 쿰람의 절벽 위에 있는 한 동굴을 우연히 들렸었데 여기서 높이 60cm 둘레 25cm 가량 되는 몇 개의 질그릇을 발견했습니 다. 여기에서 두루말이를 발견했고 이것이 유명한 사해 사본으로 판명되자 이곳도 곳 알려져 유 명하게 되었습니다.

1) 1949년 요르단 고고학 연구서의 하딩에 의해서 쿰란 제 1동굴에서 성경 문서, 비성경문서, 및 외경이 발견되었습니다.
여기서 발견된 질그릇은 B.C. 1세기의 헬레니즘 시대 것이거나 A.D. 3세기의 로마 시대의 것 으로 추정됩니다.
2) 1952년에 발견된 쿰란 제 2동굴은 타이미레 베두인 부족에게 도굴 당하였기 때문에 작은 단편 만 발견되었습니다.
3) 제 1동굴에서 북쪽으로 약 1.6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쿰란 제 3동굴이 발견되었습니다. 여기 에는 274개의 히브리어 및 아랍어 단편들과 2개의 동판 두루말이가 발견되었습니다. 4) 1952년 쿰란 유적지 서쪽에서 쿰란 제 4동굴이 발견되었습니다. 여기에서는 에스더서를 제외한 성경 의 모든 문서들과 경문서, 주석서, 제의 문서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5) 그외 제5-제11 동굴이 있으나 중요한 것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쿰란의 공동체
1949년에 쿰란 지역을 발굴하기 시작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쿰란 제1동굴에서 남쪽으로 1.6km 떨어진 곳에서 폐허를 발견했습니다.
여기에는 복잡한 방들과 플라스틱 의자가 놓여 있는 방, 수로를 통해 몇 개의 자연 못과 연결되 어 있었던 커다란 샘물도 발견되었습니다. 약 400평에 달하는 공동체의 건물은 북쪽에는 식당과 주방이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4-5개의 방이 있습니다. 이 방들은 연구 및 기도 실로 사용되었습니 다. 또 도기 가마, 변소, 하수도, 물저수조들이 있었습니다.
제1동굴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항아리가 쿰란 공동체에서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길벳 폐허지 거주자와 제1동굴은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하여 이 지역에 종교 공동체 가 존속한 적이 있으며, 이 공동체가 인근 동굴에 문서를 저장하였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쿰란의 종파.
1) 기원
쿰란 종파는 일군(一群)의 제사장과 평신도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하나님께 완전히 헌신하는 한편 공동체 생활을 영위하였습니다. 쿰란 종파의 창건자는 '의로운 교사' 라고 표현되 는 한 제사장이었습니다. 쿰란 공동체 생활의 중요한 특색은 종파의 증언과 종말이라는 견지에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었습니다. 큼란 종파는 토라에 충실하고 의로운 교사를 신뢰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2) 공동체 생활
쿰란 종파는 제사장과 평신도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하나님과 하나님께 헌신하는 한 편 공동체 생활을 영위하였습니다. 공동체에 들어오고자 하는 자는 예비 절차와 견습 회원 자격 이 주어 집니다. 입교후 3연후 정식 회원권을 취득합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참 이스라엘인으로로 간주하였고 하나님의 통치가 지상에 이룩되기를 기다렸습 니다. 메시아의 도래에 대한 기대는 교단의 사상 속에 크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또 이들은 예 언자와 모세의 형상을 갖춘 두 사람 (아론과 이스라엘의 메시아)이 올 때까지 율법에 따르는 생 활을 영위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정결 의식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3) 에쎄네파와의 관계
이들은 에쎄네파와 수도원 생활, 육체노동, 영적인 헌신 등과 유사한 관계가 있지만은 둘 사이에 는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동물 희생 제에 탐닉하였습니다. 또한 이들은 비평화주의자였으며 바 깔 세상과의 관계를 일체 거부하였습니다. 이들은 에쎄네파 보다는 초기 기독교 시대에 동굴에 거주하고 있었던 더 가깝습니다.

4) 쿰란 종파와 기독교

쿰란 종파들은 창건자를 메시아로 간주하지 않으며, 수도원 생활과 초대 기독교와 거의 일치하 지 않은 점, 복음서의 성례 전과 쿰란의 성례 전은 신학적 기초를 달리하며 쿰란 종파의 사상과 판이한 죄와 속죄의 개념을 채용하는 것으로 보아 쿰란이 기독교의 전조라고 보는 것은 옳지 않 습니다.

여기서 발견된 성서 사본은 성서를 연구하는데 아주 귀중한 자료입니다. 사본 학이 새롭게 정립 되고 있습니다.

이 쿰란 공동체 사람들은 서쪽 계곡에 흐르는 물을 끌어들여 생활 용수로 사용하였습니 다. 유적의 대부분이 물 저장소라든가 묵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이 망대에는 사해 건너편의 느보산이 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북상한 곳은 사해 동편 으로 하여 느보산 가지 이르게 되고 이 느보산에서 모세는 죽고 그 뒤를 이은 여호수아 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오게 됩니다. 여호수와 이스라엘 백성이 강 을 건넌 곳으로 생각되는 곳에 헬라 정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저쪽에 가면 주거지와 가장 가까운 제 4동굴을 볼 수 있습니다.

[마사다]
요새를 의미하는 '메쭈다'라는 말에서 왔습니다. 헤롯이 이 천연적인 요새에다가 요새 성 을 쌓았습니다.
헤롯이 예루살렘의 반란을 피해 이곳에 와서 가족들을 은폐하여 두고 단신으로 에집트로 내려가 클레오파트라의 도움을 받아 로마로 가서, 이 지역의 통치자가 되어 로마 군인들 과 함께 이곳에 진군하여 가족들을 구출하고 예루사렘으로가서 권좌에 오르게 됩니다. 그 후에 이곳에 에돔지방을 방비할 목적으로, 그리고 비상에 대피할 목적으로 여기에 성 을 쌓고 요새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1962-5년사이에 이갈 야딘 교수에 의해서 발굴 복원이 되었으며 헤롯 당시와 그후의 유 적들이 남아 있고, 유대인들은 민족정신의 교육 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초급장교의 임관 식에서는 '마사다는 다시는 무너지지 않는다'라는 구호를 제창하기도 합니다.
서쪽에 비탈을 쌓아 공격하는 것을 막아내지 못한 열심 당원들은 결국 마지막을 직감하 게 됩니다. 당시 지도자였던 에리에젤 벤야일의 연설에 감동한 모든 이들이 집단 자결함 으로 마싸다의 역사는 한 페이지를 장식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정신은 오늘날에도 이스 라엘의 독립을 유지시켜 주고 있습니다.

[사해-아인보ㅋ]
염도가 30% 이상 되기 사람이 들어가면 물에 뜨게 됩니다.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라며 15분 이상 물 속에 있는 것은 오히려 피부를 해칠 수도 있습니다. 들 어가셔서 잠시 더 보시기 바랍니다. 탈의장과 샤워 시설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브엘세바]
브엘세바는 네겝의 중심지이며 이스라엘에서 네 번째의 도시입니다. 초대 수상 벤구리온 을 기념하는 대학이 있습니다. 시내 남쪽에는 아브라함의 우물 유적이 있으며 동쪽으로 좀 더워진 곳에 텔 브엘세바가 있는데, 성경 시대의 유적들이 발굴되어 있습니다. 이 브 엘세바 주변에서 우리는 족장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삶 을 그리고 있는 창세기의 배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울과 관련하여 사막에서의 물을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울 때문에 다툰 일, 하갈의 이야기,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떠나는 아브라함, 이삭 이 색시를 기다리던 일, 야곱이에서에게 팥죽으로 장자의 명분을 사는 일들이 이 들판에 서 전개되었던 것입니다.

이 브엘세바의 서쪽에는 가지가 있습니다. 지금은 아라파트의 자치 지구입니다. 성경 역 사에서는 블레셋의 본거지 중하나 였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이 싸웠던 엘라 골짜기를 경유하여 엠마오로 향하겠습니다,.

[엠마오]
이 곳은 누가복음 24장과 관련된 곳입니다.
비잔틴새대의 유적이 발굴되어 있으며, 그 터 위에 십자군들이 지었던 교회의 일부가 남 아 있습니다. 이 부서진 교회에서 순례자들이 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동편 언덕으로는 관리하며 수도하는 분들이 기거하는 건물이 있습니다.

[키리얏 여아림]
불레셋에 빼앗겼던 법궤가 벳세메스로 돌아온 후 이 곳 레위자손들이 전갈을 받고 벳세 메스에 내려가서 법궤를 모셔 오게 됩니다. 다윗이 다윗성을 건축하기까지 20여 년 간 이 곳에 법궤가 머물게 됩니다. 이 것을 기념한 교회가 이 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예루살 렘과 거리가 10여 킬로미터 되기에 엠마오의 다른 전승 장소로서 십자군 시대 기념 교회 가 동편 마을 (아부고쉬) 한 가운데 있습니다.

예루살렘 숙소로 돌아가겠습니다. 내일은 주일인데 갈릴리로 올라가다가, 와디 켈트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겠습니다. 광야에 서 드리는 예배 의미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