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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트 문화와 록 음악 2 책소개 (Introduction)
영미 대중음악 사회학적 연구 `얼트 문화와 록 음악2`는 유행가의 역사와 의미를 살피려는 사회학적 연구서다. 대중음악비평모임 `얼트바이러스`를 통해 음악비평을 해 온 신현준.이정엽씨 등 지은이들은 가슴 아픈 사랑을 애절하게 담는 `딴따라` 유행가를 진지하게 살핀다. 이 책의 비평대상은 음악시장을 주도하는 미국과 영국의 대중음악이다. 지난해 나온 1권에서 `젊은 이들의 저항정신을 담은 대안적 록`을 고민하던 이들은 이제 `록만이 대안이라는 기계적인 생각에 매이지 말고 록과 팝의 구분을 넘어 넒은 의미의 대중음악`을 보고자 한다. 컬처클럽, 듀란듀란 등 큰 인기를 끌었으나 저급하다고 여겨졌던 디스코와 글램록 뉴로맨틱스 등 록음악을 부정한 실험적인 음악들이 같은 비중으로 논의되는 것도 그런 의미에서다. 영국의 브릿팝과 미국의 복고적인 루츠록, 강렬하고 진보적인 의미를 담은 하드코어, 여성 로커들의 다양한 외침 등의 복잡한 흐름이 뮤지션과 음악에 대한 꼼꼼한 분석과 함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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