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개
진도개 >>>
진도개는 소박하고 무던해 보이는 중형견으로 강인한 체질과 근육질을 갖고 있으며 전남 진도가 고향이다. 작은 체구에 비해 용맹성이 대단하며 주인을 절대 배신할 줄 모르는 충직함을 지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개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 53호로 지정되어 있다.
역사 >>>
아직껏 진도개에 관한 정확한 문헌이 없는 실정인데 그것은 그 동안 우리 민족이 수많은 외침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문화적인 면에 너무 소홀했던 탓일 것이다. 문헌에 의한 기록이라고 해봐야 고작 일본인 동물학자 모리 교수가 1938년 진도개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사실밖에 없다. 그러나 진도개에 관한 갖가지 유래가 구전을 통하여 많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고려 때 중국 남송 무역선이 진도 근해를 지나다가 풍랑을 만나 배가 침몰하자 배에 타고 있던 개들이 헤엄쳐 나와 진도에 정착한 후 진도개가 되었다는 설과 고려 말기 몽고군이 삼벌초군을 진압하기 위해 데리고 온
군견이 남아서 오늘날 진도개의 조상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성질 >>>
생기 발랄하고 활달한 편이며 주인에게 절대 복종하고 충성심이 강하다. 또한 집을 찾아오는 귀소 능력이 뛰어나 개를 잃어버릴 염려가 전혀 없다. 머리가 영리하고 청결하고 위생적임은 물론 수렵 능력이 탁월하여 엽총 없이도 토끼나 노루 등을 사냥할 수 있는 사냥의 명수이다.
크기 >>>
수컷 45-58cm, 암컷 43-53cm